북동초, 짜장면이야? 케이크야?
코로나로 지친 우리 가족을 위해 내가 직접 만든‘짜장면 케이크’

대구북동초등학교(교장 조태순)는 9월 19일(토), 9월 26일(토) 2일간 교육복지실(=Wee클래스)에서 코로나를 잘 이겨내고 있는 학생들과 가족을 응원하고자 1~6학년 48명의 학생들을 모집하여 요리체험교실을 운영한다.
19일 진행된 요리체험교실은 짜장면 케이크 만들기로 1부, 2부, 3부로 나누어서 8명씩 충분히 거리를 두고 앉게 하고 코로나 대비 학생 안전 지도 사전 교육도 철저하게 진행했다. 이날 학생들은 직접 만든 생크림을 짤주머니에 넣고 입구에 몽블랑 깍지를 끼워 손을 높이 들어 올려 짜는 과정에서 생크림이 짜장면 굵기로 뽑아져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신기한 듯 손뼉을 치기도 하였다. 빵 위에 생크림으로 면 모양을 풍성하게 표현하고 아이싱으로 단무지 쿠키, 계란위에 노른자 모양까지 직접 만들었다. 마무리 단계에서는 다양한 재료들로 완두콩, 오이, 젓가락 모양 고명을 올려서 마치 짜장면이 연상되는 케이크를 완성하였다.
참여 학생들의 얼굴에는 마스크 너머로 눈웃음 가득한 행복감을 보였고 재료를 맛보지는 못하지만 직접 만져보고 눈으로 재료들을 탐색하면서 정형화된 기존의 케이크 모양의 틀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케이크를 만들고 난 후 음식점 가게이름 짓기 활동을 하였는데 북동초 3학년 제갈훈(10)군은 「형제짬뽕」가게라고 소개하였다. 그 이유는 “집에 가서 형제, 가족들과 나눠먹을 거예요. 생일날에만 케이크를 먹을 수 있었는데 오늘 케이크를 만든다고 해서 너무 신났어요”라고 말했다.
5학년 김지우(12)양은 「케익반점」 이라고 소개하면서 전화번호는 「053-케익케익-짜장짜장」이라고 홍보하였고“그냥 단순한 케익을 할 줄 알았는데 짜장면 케익이라니 신기하고 만들고 꾸미는게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북동초 조태순 교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있으나 코로나 재확산으로 가족들의 얼굴을 대하는 것도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며 건강하고 행복감이 넘치는 학생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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