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내 몸이 다 됐다고?” 진료 불만 50대, 한의사에게 저농도 염산 뿌려

비슬신문 2016. 1. 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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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이 다 됐다고?” 진료 불만 50, 한의사에게 저농도 염산 뿌려

 

달성경찰서(서장 이근영)는 진료에 불만을 품고 한의사 얼굴에 청소용 염산을 뿌린 혐의로 A(58·달성군 0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서 형사1팀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지난 1230일 오전 1145분쯤 달성군의 한 한의원 진료실에서 한의사 B(48)씨의 얼굴에 청소용 염산 희석액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한의사 B씨는 눈에 염산 희석액이 들어갔지만, 저농도여서 큰 피해를 입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안과검사 후 귀가했다. 청소용 저농도(10%) 염산은 화장실 청소 등의 용도로 쓰이며 약국에서 쉽게 살 수 있다. 일반 화공약품 염산은 순도가 80% 수준이다.

 

경찰 수사 결과 A씨는 3년간 한의원에서 변비 치료를 받았지만 효과가 없자 이에 불만을 품고 미리 준비해간 청소용 염산 희석액을 뿌린 것으로 드러났다.

 

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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