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생태계의 보고 달성습지! 다시 살아 숨쉬다.

비슬신문 2021. 4. 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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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의 보고 달성습지! 다시 살아 숨쉬다.

습지복원을 통해 생태체험·관광명소로 탈바꿈

총사업비 261억원, 4월 중 모두 개방

 

 

대구시는 육역화된 달성습지 생태복원을 위해 총사업비 261억원을 들여 생태학습관, 습지사전학습장, 습지수로, 생태탐방로, 다목적광장(주차장) 등 달성습지 총면적의 20015%에 이르는 30에 대해 324일 생태복원 사업을 완료하고 4월부터는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달성군 화원읍 구라리 일원, 달서구 파호동·호림동·대천동 일원, 경북 고령군 다산면 일원에 걸쳐 있는 달성습지는 낙동강과 금호강, 진천천과 대명천이 합류하는 곳에 형성된 보기드문 광활한 범람형 하천습지로서 대구의 수변공간 중 가장 자연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다.

 

달성습지는 성서산단 조성, 하천정비사업 등 개발사업의 영향으로 습지주변의 지형적 변화와 함께 모래톱이 사라지면서 황폐화돼 유해수종이 건전한 생태계를 위협하게 되었다. 이에 대구시는 2000년대부터 환경전문가 및 환경단체의 도움을 받아 생태복원사업을 시작해 200512월 개방형 습지 및 폐쇄형 습지를 조성했고, 20076월에는 178를 습지보호지역 및 야생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달성습지의 생태복원을 위한 노력을 거듭해 왔다.

 

그동안의 노력을 바탕으로 20118월 문화체육관광부의 ‘3대문화권 문화·생태관광기반 사업에 선정된 달성습지 생태복원 사업은 습지 내 서식생물에 쾌적한 서식처를 제공해 건강한 생태환경을 구축하고 생물종 다양성을 확충하는 데 중점을 뒀다. 201310월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201511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512월 공사를 시작해 마침내 20여 년에 걸친 달성습지 생태복원 사업을 완료했다.

달성습지 생태복원의 주요사업은 달성습지 내에 서식하는 생물종과 관련된 흥미있고 다양한 교육체험 꾸림정보(콘텐츠)를 갖춘 지상 3층 규모의 생태학습관 건립, 야외에서 직접 습지를 보고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사전학습장 조성, 육역화된 습지에 물을 공급하는 습지수로, 습지 생태계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생태탐방로, 달성습지를 찾는 시민들의 편리를 도모하기 위한 다목적광장(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달성습지 생태복원 사업이 모두 완료됨으로써 시민들의 추억이 묻어있는 화원동산, 조선시대 낙동강 물자 수송의 중심지로 옛 보부상의 역사가 담겨있고 우리나라 최초의 피아노 유입지인 사문진나루터(주막촌), 사문진나루터에서 달성습지 생태학습관까지 이어지는 낙동강 생태탐방로, 달성습지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고 교육하는 생태학습관, 가을이면 하얀 억새와 갈대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가족·친구·연인들의 도심나들이 및 사진찍기 좋은 명소로 자리매김한 대명유수지를 한 묶음으로 이음하여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에게 자연 친화적인 여가활동 공간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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