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올해 예비문화도시 사업 본격 시동
‘호혜로운 도시’ 비전…계획 수립
독립성·전문성 갖춘 TF팀 구성
다양한 세대와 소통하며 문화 설계
행정협의체와 유기적 협조 체제 구축
달성군이 예비사업 추진단 회의를 시작으로, 문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및 지역주민의 문화적 삶을 확산해 나갈 예비문화도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예비문화도시 선정을 위한 현장 실사에서 시민들의 문화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 점과 이를 위한 행정협의체의 적극적인 지원 분야도 좋은 평가를 받아 지난해 12월 3차 예비문화도시로 지정됐다.
달성군의 문화도시 핵심 가치는 호혜다. 이는 지역적 특색과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나온 가치며 지역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해 도시 내 건강한 관계 맺음을 도모하고 상호 인정과 존중, 자유와 평등의 문화가 확립되는 '들락날락하는 누구에게나 호혜로운 도시'를 비전으로 조성계획을 수립했다.
먼저 안정적인 문화도시 추진기반을 마련하고자 내실을 다져 가고 있는 달성군은 4명으로 구성된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문화도시TF 팀을 구성했다. 컬러풀 대구페스티벌 예술감독과 대구시립극단 예술감독을 역임했고, 2021년 대구시민주간 총감독을 맡았던 문화예술 전문가인 최주환 씨를 총괄감독으로, 더폴락협동조합 대표로 다수의 전시, 공연, 문화행사 프로그램 기획 경험을 가진 청년 활동가인 김인혜 씨를 총괄팀장으로 채용했다. 앞으로 행정협의체와의 유기적인 협조 체재를 구축하는 가운데 현장을 직접 방문해 문화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내 다양한 계층ㆍ세대와 소통하며 문화의 설계자로서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문화도시 TF팀은 유연하고 효율적인 실무를 수행할 문화도시 센터로 운영될 예정이며, 지역 문화’가 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가지고 고유한 문화적 브랜드를 창출하는 문화생태계 구축을 뒷받침 할 수 있도록 조례도 제정 중에 있다.
또 그동안 개별적 논의를 이어왔던 문화체육과를 중심으로 10개의 연계 부서로 구성된 행정협의체를 11개과 16개 팀, 9개 읍·면 까지 확대해 운영 중이다. 이번 회의를 통해 폐기를 검토하고 있던 보건소 방역 창고를 거점지역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농업기술센터의 마을 지원 사업을 추진단과 함께 만들어가는 내적 경험을 만들고 공유해 나가는 방향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이 밖에도 주민활용도가 떨어져 방치된 화원시장 옥상공간도 시민과 함께 문화적인 일상을 지속적으로 담아 낼 방안을 모색하는 성과를 이뤄 냈다.
이 밖에도 올해 진행될 사업을 문화도시와 구체적으로 연결하고 함께 논의해 지역의 다양한 문화적 고민들을 다각도로 담아 가는 구조를 만들어 지지 원동력을 높여가며 지역 유관기관의 연계를 통해 유휴 공간 및 거점 공간 개발하고 활동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런 민간, 공공의 공간들에서 일어나는 활동과 경험들을 통해 돌봄, 배려 관계를 확산시키고 모든 문화 활동이 모이는 플랫폼을 설계하는 특성화 사업을 펼친다. 화원 사문진 나루터를 중심으로 한 문화공유지조성사업은 몇 년간 방치되어 있던 (구)화원운전면허시험장을 거점으로, 야생의 상태에서 삶의 기술을 나누고 공유하는 실험적인 활동들과 함께 문화공유지로 함께 키워갈 예정이다.
달성군 문화도시의 달과 별과 같은 길잡이 역할을 해줄 문화도시 추진단은 지역사회 각 분야 리더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문화 협치, 시민주도형 도시 문화 거버넌스를 통한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문화예술, 생활문화, 시민문화분과 각 분과별 라운드 테이블을 운영해 오고 있다. 또 마을, 산업단지, 미래세대로 분과를 확장하고 소모임 확대와 시민이 주체가 되는 사업 발굴을 추진하며 함께 학습하고 성장하는 공동학습 구조의 상생협의체를 활성화하고 전문가 워킹그룹과도 지속적으로 함께 논의해 나간다.
추진단은 지역 내 다양한 삶의 주체와 개인 및 지역의 이슈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주민 주도형 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특히 달성 곳곳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만남과 그 속에서 발전하는 관계의 변화를 모색하는 활동들과 작은 실험들을 통해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스스로 문화도시를 생각하고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을 예정이다. 추진단은 이를 통해 도시의 비전에 부합하는 사업들을 함께 진행해 문화도시 추진의 효과와 발전 가능성을 충분히 가진 달성군 고유의 도시문화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문오 군수는 “행정적ㆍ재정적 추진기반을 확보해 지역 문화가 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가지고 달성군만의 고유한 문화적 브랜드를 창출하는 문화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회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성군, 공직자 민원응대 매뉴얼 제작 (0) | 2021.04.01 |
---|---|
대구강서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 사랑의 도시락 봉사활동 (0) | 2021.04.01 |
대구시, 달성군 LNG복합발전소 건립 반대 입장 표명 (0) | 2021.04.01 |
생태계의 보고 달성습지! 다시 살아 숨쉬다. (0) | 2021.04.01 |
달성군 참꽃갤러리 기획전시 ‘손호출 초대전’ (0) | 2021.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