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사랑의 연탄나누기’ 재개 식, 현풍시장에서 열리다

적지만 기적을 선사하는 연탄, 삶이란 나 아닌 그 누구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 되는 것

제13회 ‘사랑의 연탄나누기’ 재개 식, 현풍시장에서 열리다

 

달성 연탄은행은 2022년 11월 10일 달성군과 연탄은행 전국협의회 후원으로 제13회 ‘사랑의 연탄나누기’ 재개식을 현풍 백년 도깨비시장 상설무대에서 열었다.

이 행사에는 최재훈 달성군수, 김원규 대구시의회 의원, 곽동환·박영동·최재규·양은숙·이연숙 달성군의회 의원, 허기복 목사. 연탄은행 전국협의회 회장, 최정모 남양주 연탄은행 대표, 차준용 달성 복지재단 이사장, 이중하 우암 복지재단 한사랑 마을 원장과 현풍중고, 포산고, 대원고 교직원과 학생들이 자원봉사로 참석했다.

박근주 달성 연탄은행 간사는 사업보고에서 “작년 12회 행사에는 7만 장의 연탄을 매일 냉방에서 지내는 320가구의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었다며 올해에도 적지만 따뜻한 기적을 선사하는 연탄 나누기에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다.

 

오일영 달성 연탄은행 대표는 인사말을 하며 “달성 연탄은행은 2010년부터 시작되어 13년 동안 가난한 이웃에게 연탄을 나누는 비영리단체이다. 겨울에 연탄 1장 800원인데 하루 3장만 있어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 달성군에는 겨울철에 연탄을 필요로 하는 가난한 이웃들이 있으며, 이웃을 돕는 선한 일에 동참해 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오늘 연탄나누기 봉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석해준 학생들에게 감사하며 힘들게 사는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이 따뜻한 인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이날 기부된 연탄은 밥상공동체복지재단 3만장, 달성복지재단 2만장, 삼성교회 6천5백장, 현풍 박소선할매집곰탕 1천장, 국민은행 달성공단지점 100만원 등 기부금품을 전달하며 연탄 나눔의 시작을 알렸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격려사에서 본인도 13년 동안 연탄봉사를 해왔다면서 “학생분들 많이 오셨는데 사랑의 연탄나누기 재개식에 온 소감이 어떠냐.”라고 학생들에게 질문하기도 했다. 본인이 몸담아 봉사활동했던 사진이 있는 팜플랫을 보며 “13년째 달성 복지사각지대를 위해 노력했다, 오늘 기부된 연탄은 지역의 250가구의 연탄사용가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성금을 전달한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며, “더 많은 성금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여기 오신 청소년들도 주변 사람을 돌아보고 따뜻한 마음을 품을 수 있는 넉넉한 미래의 지도자들로 성장하길 기원한다.”라고 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축전에서 “제13회 사랑의 연탄나누기 행사를 축하하며, 오일영 상임대표와 채수열 공동대표, 봉사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하고 수많은 후원자께 감사하며 올해도 한가구도 빠짐없이 사랑의 나눔 연탄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며 박수를 보내드린다.”라고 했다.

 

김성근 홍보팀장은 연탄나누기는 코로나19시에도 계속됐다며 따뜻한 커피를 제공해준 현풍읍 적십자봉사단, 현풍읍과 현풍시장 상인회, 남양주 연탄은행 공연단께 감사드린다고 했고, 끝으로 이정인 삼성교회 목사의 축복기도를 끝으로 행사를 마감했다.

한편, 달성연탄은행은 지난 2010년 12월 출범해 매년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및 저소득계층에게 연탄을 지원해오고 있다. 달성연탄은행 후원을 희망하는 경우 053)614-0510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민기자 한옥희(agnesho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