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김치, 함께 담갔어요!!사랑으로 버무린 구지중학교 김치

김장김치, 함께 담갔어요!!

사랑으로 버무린 구지중학교 김치

 

구지중학교(교장 박미숙. 달성군 구지면)에서는 지난 29일, 재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총 40여 명이 참여하여 김장 김치를 담았다. 교사와 학생들이 직접 이웃들을 찾아가지는 못하고 구지면행정복지센터를 찾아가 대신 전달해 달라며 기탁식을 가졌다.

행정복지센터에서 김치 50박스(개당 10kg)를 받아 이들의 따뜻한 마음과 맛있는 김치를 관내 저소득 가구에 대신 전달하였다.

 

박미숙 교장은 “학생들은 이런 행사를 통해 이웃을 돌볼 수 있는 인성을 기르고,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더욱 인성교육에 힘쓰겠다”고 했다.

 

오상덕 구지면장은“학생들과 학부모, 교직원이 사랑을 담아 직접 담근 김치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구지면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공부한다고 지금껏 설거지도 제대로 해 본 적 없고 김치를 담아본 적도 없다. 김치를 담는데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 줄은 몰랐다. 지금부터라도 집안일을 도와드려야겠다”고 했다.

 

구지중학교는 1949년 개교하여 74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유서 깊은 학교다.‘높은 이상, 참된 생활, 힘찬 전진’을 교훈으로, 학생들의 자발성을 존중하고 능동적으로 교육활동에 참여하며 스스로 변화됨을 느끼는 학교가 되도록 하고 있다.

 

 

우남희 기자(Woo7959@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