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인은 모여라, 모여라!
법화인의 화합 한마당 풍악을 울려라!
달성군 옥포읍 교항2리(이장. 배순희)는 행정리다. 지역민들에게는 교항2리보다 법화리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고려 현종(1018) 때 대구부 법화면이 지금은 성주이지만 그 당시 경산부에 영속되었을 때 이미 마을이 있었으니 고려 초 이전에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법을 잘 지키고 법을 존중하여 법화리라 불렀지만, 1914년 부, 군, 면, 동 폐합에 따라 달성군 옥포면에 폐합되고 1952년 지방자치제 실시로 교항2리가 되었다.
지난 5월 12일, 법화리에서는 향우회(회장. 박용태) 주최로 법화인의 화합 한마당 잔치가 열렸다. 어버이날을 맞아서는 경로잔치 대신 여행을 보내드렸고, 이날은 주민들과 출향인들을 모시고 다 함께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즐거운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
향우회는 2014년, 마을의 발전뿐만 아니라 친목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50여 명의 주민들이 모여 결성하였는데 그동안 코로나로 개최하지 못하다가 3년 만에 행사를 재개하게 되었다.
하태용 초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머니가 요양원에 계신다. 건강하셨더라면 이 자리에 참석하셨을 텐데 그럴 상황이 아니라 마음이 아프다. 여기에 오신 아지매, 아재들은 아무쪼록 건강하셔서 요양원에 가는 일이 없도록 부탁드린다”며 울먹거렸다.
3대인 박용태 현 회장은 “고향을 떠나 사는 분들이 어머니의 품과 같은 고향을 찾아 왔다.
이곳 행사장이 바로 당산나무가 있던 곳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낮잠 자고, 공기놀이, 전쟁놀이를 했다. 소달구지타고 삼봉 꼭대기에서 소 방목하고, 개울가에서 가재 잡던 추억이 생각날 것이다. 오늘 이 시간만큼이라도 추억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직전 회장인 김상국 회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금 1.5돈을 선물했다.
행사는 이 마을 주민인 한라기획 김대수 대표가 직접 무대를 꾸미고 행사를 진행했으며 고향선배인 윤정아 비슬산 가수가 대표곡 ‘언제 벌써’등을 불러 주민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우남희 기자(Woo795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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