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고마워요. 50년, 함께해요. 100년, 유가농협유가농협 50주년 기념 한마음 축제

비슬신문 2023. 6. 1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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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50, 함께해요. 100, 유가농협

유가농협 50주년 기념 한마음 축제

 

달성군 유가농협(조합장 변성국)은 지난 519일 한정리 한정초등 폐교 운동장에서 유가농협 창립 50주년 기념 한마음 축제를 조합원 800명을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이루어졌다.

식전부터 유가읍 풍물단(회장 하종철)의 풍물과 날뫼북춤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고취시켰다.

축제에는 달성군 최재훈 달성군수 비롯한 대구시의회 김원규 의원, 달성군의회 곽동환, 최재규, 박영동, 양은숙, 이연숙 의원과 유가농협 최종태, 곽두섭 전 조합장, 농협중앙회 손원영 대구지역본부장, 농협 송정근 달성지부장 등 관내 기관장과 농협 조합장 또는 종사자가 대거 참석하였고 특히 멀리서 온 남서울농협 안용승 조합장과 합천 율곡농협 강호동 조합장도 참석해 50주년 기념을 축하했다.

 

이 뜻깊은 자리에 변성국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유가농협이 반백년 동안 오늘날과 같은 성장을 이룩한 것은 임직원과 조합원 노력과 협력이였기에 감사드린다. 창립 50주년을 맞아서 옛 문서를 찾아보니, 농협을 살리기 위해 지난 시간 동안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선배 임직원과 조합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동시에 이를 잘 이어나가야 할 책임감도 느낀다.

우리 농협은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모습으로 현재 지역 특산품인 유가 찹쌀, 마늘, 양파, 풋고추, 가지, 단감 등 농산물의 품질 향상과 브랜드화를 위해 다양한 보조 사업을 실시해왔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더라도, 우리 농협은 투명한 경영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내실 경영에 최선을 다 할 것이며,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제, 사회, 문화적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우리 농협의 목표이다. 또한, 조합원 복지 및 환원사업을 우리의 첫 번째 공약으로 삼아, 이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히며 이 행사를 위해 물품지원과 봉사를 자청해주는 각 단체(고향주부모임 회장 백영란, 농가주부모임 회장 방명숙, 주부산악회 회장 조영순, 청년회 회장 고일준, 농업경영인 회장 김용회) 회원들께도 감사를 표했다. 이 축제에 그동안 농협을 위해 물심양면 도움 주시는 3(유가 찹쌀 영농조합 김영환 대표, 유가농협 청년부 고일준 대표, 유가농협 고향주부모임 백영란 대표)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달성군 최재훈 군수는 축사 무대에 올라 유가농협은 인연이 많다며 최종태 전 조합장님은 할아버지시고 곽두섭 전 조합장님과 여기 오신 여러분은 어머님과 할머님같이 보듬어 주시는 어르신이라며 넙죽 큰절을 올렸다. “유가농협이 테크노폴리스가 조성되고 자생적으로 자산부터 여러 가지 금융재산 등 큰 성장을 거듭해 왔지만, 농업이나 축산업은 여러 가지 소외되고 있는 부분을 균등하게 농가소득 증대를 통해 전국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농업이 되도록 행정을 이끌어 나가겠다. 특히 남부지역 농기구 임대사업소를 하루빨리 개소하여 모든 분께 혜택이 고루 갈 수 있도록 민선 8기에서는 확고한 군정을 펼쳐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했다.

 

농협중앙회 손원영 대구본부장은 유가농협은 모범적인 농협이 아닌가 생각한다. 최근 5년간 상호금융자산이 35% 이상, 경제사업 실적이 70% 이상 성장하는 등 작년에는 교육사업 지원비와 배당금으로 15억 원을 지급하는 알찬 경영실적을 보이는 건실한 농협이다. 오늘의 기념식이 새로운 발전의 전기가 되길 바란다.”며 축사를 마쳤다.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추경호 국회의원도 축전을 보내왔다. “함께 해주신 50년을 발판 삼아 같이 누릴 100년을 향하여 발전해 나가시기를 바라며, 저 역시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와 제도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라며 유가농협 50주년 축하를 했다.

박인석 수석 이사는 오랫동안 유가농협과 함께 해오면서 최근 급성장하는 유가농협이 임직원과 조합원이 내실 경영과 품질 향상에 조화를 이루었기에 가능했다. 변 조합장의 취임 당시에는 농협 자산 천오백억 원이었는데 이후 금융예치 유지기관 예수금 200억 상환하고 현 농협 자산 2,000억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젊은 지도자 변성국 조합장을 칭찬했다.

유가농협은 유가 찹쌀을 여러 특산품 중 가장 으뜸으로 알리고 있다. 달성의 자랑이기도 한 유가찹쌀은 품질도 역사적이다. 조선 세종 때, 경상도 지리지에 과거시험 보러 갈 때 전백미(유가찹쌀)로 떡을 만들어 가면 오래도록 전질이 유지되어 한양에 도착할 때까지 굳어지지도 않고 입에 착착 붙는다고 하여 합격 떡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유가 찹쌀로 동동주를 만들면 단맛이 나며 향도 특이하고 소화가 잘되어서 약으로도 많이 썼다고 한다. 달성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수진)에서도 오래도록 쫀득쫀득한 맛을 유지하는 유가찹쌀로 약밥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서광규 상무는 매년 초에 농가와 계약재배를 하여 연 간 생산 약 1,200톤 정도이고 면적은 180헥타르이다. 찰현미와 현미로 두 단계로 도정하여 전국으로 택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정 폐교에는 아직도 학교를 묵묵히 지키고 있는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다. 아래는 근면, 성실, 정직, 이라는 교훈과 부지런히 공부하는 마음씨 고운 어린이라는 문구가 또렷이 쓰여 있다. “이 어린이가 자라서 유가농협 조합원이 되었다.” 라는 유가농협산악회 조영순 회장의 말이다.

넓은 운동장에는 유가읍 20여 개 영농마을이 즐비한 텐트 아래 각종 다과와 식사를 하면서 농협이 제공하는 즐거운 무대를 관람했다. 식전으로 대구MBC 시시각각에서 나온 동영상을 시청했고 본무대에는 최재훈 달성군수와 변성국 조합장이 내빈과 이사 20명이 함께한 비전 퍼포먼스가 화려했다. “고마워요. 50년 함께해요. 100년 농협, 우리는 함께한다.”는 비전 구호를 선포했다.

 

이어서 2부 행사에는 유가 금동에 고향을 둔 방우정 진행자는 마을 이름도 척척 부르는 세세한 배려로 모두의 관심사인 행운권 추첨으로 푸짐한 상품들을 주인 찾아주었다. 초대 가수는 블랙펄, 단비, 안성준의 노래로 행사가 절정에 이르렀다. 유가농협은 전 조합원들에게 유가 찹쌀과 초록미를 나눠주며 다시 백 년을 기약했다.

 

 

 

 

 

 

 

 

 

신혜지 기자 (shinwd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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