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이 먹는 물에 독극물 테러가?
달성경찰, 대테러 모의훈련으로 매곡정수사업소 물줄기 안전 확보 노력
우리가 먹고, 씻으며 사용하는 수돗물에 유독물질 성분이 검출된다면 왜, 어떻게 그런 일이 발생했을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대부분 테러로 인해 발생할 거라고 생각 하는 시민들은 소수일 것이다.
현재 대구에는 4개의 정수사업소에서 하루 156만톤의 생활용수를 생산한다.
그 중 다사읍 소재 매곡정수사업소는 하루 70만톤 이상, 전체 약 50%를 생산하는 가장 규모가 큰 정수장이다. 만약 매곡정수장에 생산 중인 물에 테러범이 독극물을 투척하거나 전시 상황시 폭격으로 정수장 전체가 파괴된다면 어떻게 될까?
대구 시민의 절반은 그 물을 먹고 독에 중독되거나 아예 물조차 먹지 못하게 될 것이다.
달성경찰서에서는 이러한 생물, 화학, 드론 등의 테러와 전시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매곡정수사업소에서 119특수구조대, 지방환경청과 함께 테러범에 의한 미상물질누출 대응훈련을 실시하고 육군 501여단 7대대, 강서소방서와 함께 전시 폭발 및 피해복구훈련을 실시하였다.
이와 더불어 달성경찰서는 시설 및 관리자를 대상으로 대테러 교육·자체경비 강화, 비상연락체제 유지, 합동방호진단 등 안전활동과 지도·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위와 같은 경찰의 활동과 더불어 테러 위협에 가장 효과있는 예방과 대응은 국민의 관심이다. 달성경찰서 등 유관기관의 노력에 대구 시민의 관심이 더해진다면 대구는 테러에 더욱 안전하고 강한 도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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