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정쟁 중단하고 민생에 집중해야“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정쟁을 멈추고 민생에 집중하자"며 여야 간 협력을 촉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22대 국회가 출범한 지 100일이 되었지만, 정쟁과 대결로 얼룩진 부끄러운 시간이었다"며 "이대로 가면 안 된다는 걱정으로 하루도 편히 잠들지 못했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거대 야당의 힘 자랑과 입법 폭주 때문에 정치는 실종되고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다"며, 야당의 입법 독주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지난 100일 동안 민주당은 탄핵안 7건, 특검법안 12건을 발의했고, 인사청문회를 제외하고도 13번의 청문회를 열었다"며 "민주당은 입법 권력을 남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민주당의 입법 방식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 운영위원장까지 독차지하며, 입법 폭주에 시동을 걸었다"며, "전통과 관행, 의회민주주의 정신을 정면으로 부정했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어서 "여야정 민생협의체와 민생입법 패스트트랙을 도입하자"며, "정쟁은 내려놓고, 산적한 민생경제 현안을 챙기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온 힘과 정성을 쏟아 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야 간 이견이 크지 않은 비쟁점 민생법안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장치를 도입하자"며, 여야 간 협치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국회의원 윤리실천법 제정 제안... 품위 있는 국회를 위해
추 원내대표는 "국민들이 정치인들에게 실망하는 이유는 막말과 폭언 때문"이라며, 국회의 품격을 회복하기 위해 '국회의원 윤리실천법' 제정을 제안했다. 그는 "명예를 훼손하는 막말과 폭언, 인신공격, 허위사실 유포, 근거 없는 비방 등을 강하게 제재하자"고 주장하며, 독일과 영미 의회를 예로 들며 "우리 국회도 품위를 지키고 윤리적 책임성을 높여가야 한다"고 말했다.
민생 안정을 위한 4대 중점 정책 추진
추 원내대표는 민생 안정을 위한 4대 중점 정책으로 취약계층 보호 강화,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확대, 청년 지원 강화, 중산층 세부담 완화를 위한 세제 개편을 제안했다. 그는 "취약계층에 대한 재정·금융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맞춤형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청년들의 일자리와 주거 안정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래 대비를 위한 4대 중점 과제 제시
추 원내대표는 저출생 문제 해결, 국가 첨단전략산업 육성, 기후 위기 대응,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4대 중점 과제를 힘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출생 대응 체계를 재정비하고, 반도체와 AI 등 첨단 전략산업 육성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야당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정치의 본질은 국민을 위한 것
추 원내대표는 "정치는 국민의 삶을 보살피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며,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보다 더 큰 가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삶과 상관없는 정쟁을 멈추고,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에 함께 나서자"고 여야에 호소했다.
추 원내대표는 "우리 국민의힘은 좋은 정치로 보답하고, 민생을 지키고 미래를 키우겠다"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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