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과 희망이 교차하는 한국마사회 대구지사달성군 가창면에 3,200만원 지원

불안과 희망이 교차하는 한국마사회 대구지사
달성군 가창면에 3,2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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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가창에 위치한 한국마사회 대구지사의 ‘마권장외발매소’는 매주 금·토·일마다 열띤 경마 중계로 활기를 띤다. 스크린에 펼쳐지는 경주마들의 질주에 관객들의 환성과 탄식이 끊이지 않으며, 도박의 긴장감이 곳곳에 감돈다. 이곳은 2002년 개장 이래 서울, 부산, 제주 경마장의 실시간 중계를 통해 운영되고 있으며, 베팅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꾸준히 발길을 옮기는 장소다.

스크린 경마장은 사행심리를 부추긴다는 비판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긍정적인 시선이 공존하는 묘한 공간이다. 대구시 세수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모(63세)는 “아무리 분석해도 쉽지 않은 것이 경마”라며, “대부분은 큰돈을 벌겠다는 욕심보다는 소소하게 이익을 기대하며 참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경마 참여가 가벼운 수입원으로만 인식될 경우 중독 위험이 크다고 경고한다. 

한편,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국마사회 대구지사는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왔다. 특히, 지역 주민들을 위한 기부금 지원 사업은 매년 시행되고 있으며, 올해만 해도 가창면에 3,200만 원의 지원금을 제공해 다양한 복지 사업이 펼쳐졌다.

가창면 새마을부녀회의 홀몸어르신 과일 및 간식 지원, 청소년을 위한 배틀로봇 체험 프로그램 등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우리마을교육나눔은 청소년 승마체험을 진행해 지역 학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앞으로도 새마을지도자협의회의 정원 가꾸기, 의용소방대의 어르신 미용 서비스, 자연보호협의회의 생태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태호 가창면장은 “한국마사회 대구지사의 지원 덕분에 주민들이 여러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처럼 한국마사회 대구지사는 마권 발매소로서의 논란을 안고 있음에도, 지역사회 기여를 위해 힘쓰고 있다.

불안과 희망이 교차하는 한국마사회 대구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