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 복위운동으로 멸문지화를 당한 사육신 하빈(河濱) 묘골에서 만나다 조선시대 왕위 계승의 일반적인 유형이 부자간의 계승이다. 차남, 삼남, 조손, 숙질, 형제가 없어 친척이 계승받는 방계도 있지만 찬탈의 경우도 있었다. 그 찬탈의 대표적인 경우가 조선 7대 임금인 세조다. 세조는 세종의 차남으로 수양대군이다. 문종이 즉위 2여년 만에 병사하자 단종이 12세의 나이로 왕위에 오르나 이름뿐인 왕이고 실질적인 권리는 숙부인 수양대군이 장악했다. 계유정난(1453)은 단종을 보필하던 황보인과 김종서 등을 제거하는 사건으로 세조가 집권하는 계기가 되는 사건이다. 단종은 왕위를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물려주고 상왕이 되나 금성대군의 난으로 노산군으로 강봉 되어 영월로 유배된다. 단종이 수양대군에게 폐위되자 집현전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