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들의 지혜와 예술성을 부채에 담다 열한 번째 부채 전시회 ‘夏風展’ 단오는 여름 초입의 명절로 예로부터 부채를 선물하는 풍습이 있었다. 대상에 따라 푸른빛의 부채를 주기도 하고 하얀 부채를 주기도 한다. 오늘날엔 원래의 기능으로 더위를 물리치기 위해 쓰이기도 하지만 작품으로 새롭게 선보이기도 한다. 달성문화원(원장. 백상천)에서는 지난 6월, 단오절을 앞두고 문화원 전시실에서『열한 번째 부채 전시회‘夏風展’』을 열었다. 이번 전시회는 금동효 한국화 화가에게 배움을 이어가고 있는 묵원회 회원들과 한국화반 수강생 등 40여 명이 150여 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날로 발전하는 문명의 이기 속에서 점차 잊히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보존 전승하고, 지역의 명산인 비슬산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풍경을 부채에 담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