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열단원’ 배중세 지사 제23회 추념식 엄수…숭고한 희생 되새겨
추념식 후 주기철 목사 기념관 방문…신사참배 맞선 항일정신 기려
장금용 권한대행 “선열 헌신 잊지 않고, 보훈 선양 사업 지속 추진”

[창원(경남)=더피플매거진]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은 15일, 경남 창원특례시 전역에서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지역 출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이어졌다.
창원특례시는 이날 오전 상남단정공원에서 ‘제23회 배중세 애국지사 추념식’을 엄숙히 거행하고, 이어 진해구에 위치한 주기철 목사 기념관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창원문화원 주관으로 열린 배중세 지사 추념식에는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 허성무 국회의원, 유족,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헌화와 분향을 하며 지사의 넋을 위로했다.
단정(丹丁) 배중세(1893~1944) 지사는 창원 출신으로, 1919년 4월 진전면 만세운동의 선봉에 섰으며, 이후 만주로 망명해 김원봉 등과 함께 비밀결사조직 ‘의열단’을 창단한 핵심 인물이다. 그는 국내로 잠입해 밀양경찰서 폭파 계획을 돕는 등 의열 투쟁을 이어가다 체포돼 옥고를 치렀고, 세 번의 옥고를 치르면서도 불굴의 의지로 독립운동을 펼치다 1944년 대구형무소에서 순국했다.

추념식 후, 장 권한대행은 주기철 목사 기념관을 찾아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에 맞서 신앙과 민족의 자유를 지킨 그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주기철(1897~1944) 목사는 일사각오(一死覺悟)의 신념으로 신사참배 반대운동을 이끌다 수차례 투옥과 고문을 겪었으며, 끝내 신념을 굽히지 않고 1944년 평양형무소에서 순국했다.
장금용 권한대행은 추념사에서 "배중세 지사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계승하고 순국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으며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줄 것"을 다짐한 뒤, 기념관을 둘러보며 "주기철 목사의 희생과 헌신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초석"임을 강조하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예우 강화와 보훈 선양 사업의 지속 추진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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