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창면

“사랑은 마을을 타고, 우리 마을이 최고예요”

비슬신문 2016. 3. 28. 12:40
반응형

사랑은 마을을 타고, 우리 마을이 최고예요

-가창초, 애향단별 걷기 활동

-마을사랑 공동체 의식함양, 학교폭력예방에도 효과가 높아


대구가창초등학교(교장 오상목)는 일주일에 두 번 신나는 학생들의 웃음소리와 음악으로 가득 찬다.

전교생이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820분부터 9시까지 애향단별로 운동장을 걸으며 활기찬 학교생활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애향단별 건강 걷기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은 특별한 규칙이나 제재가 없어 무척 자유롭다. 6학년 학생이 마을 대표가 되어 마을별 단기를 들고 앞장서면 마을별로 모여 걸으면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장난을 치기도 한다. 걷다가 달리고 싶으면 신나게 달리기도 하고, 걸으면서 선생님, , 누나, 친구, 동생 등과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마을 형, 누나들이 동생들의 손을 잡고 걷는 모습이 너무 정겹다.


이런 애향단별 활동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마을 경로잔치 참가 및 경로당 방문 등의 활동으로 할아버지, 할머니 등 웃어른을 위하고 섬기는 인성교육의 장으로 만들고 있어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

 

6학년 김시윤 학생은 마을별로 친구들, 동생들과 대화를 나누면 기분이 좋아져요. 우리 마을이 참 살기 좋은 동네라는 생각도 들고 또 아침 운동을 하고 공부를 하면 집중도 더 잘 되는 것 같아요.”라며 웃으며 즐거워했다.


오상목 교장은 애향단별 아침 걷기 프로그램에는 강제적인 제재가 없다. 학생들이 자유롭게 참여하면서 학교생활을 행복한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학생들을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마을을 사랑하는 공동체 의식이 길러지고 친구 간, 선후배 간의 자연스러운 소통으로 학교폭력예방 등 인성 교육의 효과도 크다고 말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