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행정

"1억 건넬 때 강선우도 그 자리에 있었다"… 김경 자수서 '파장', 거짓 해명 논란 점화

더피플매거진 2026. 1. 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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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 "카페서 돈 전달 당시 강 의원·보좌관 동석"… 강선우 "뒤늦게 알았다" 해명과 정면 배치
_ '돈 받은 적 없다'는 보좌관 vs '같이 있었다'는 김경… 진술 엇갈려 '진실 게임' 양상
_ 경찰, 15일 김경 시의원 2차 소환 통보… 대질 신문 등 강도 높은 수사 예고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건넨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더피플매거진] '공천 헌금'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김경 서울시의원이 돈을 건넬 당시 강선우 의원이 현장에 함께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이는 "돈이 전달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던 강 의원의 기존 해명을 정면으로 뒤집는 내용이라 향후 수사의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14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김 시의원이 변호인을 통해 제출한 자수서에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 카페에서 현금 1억 원을 전달했으며, 이 자리에 강선우 의원과 그의 보좌관이던 남 모 씨가 함께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러한 내용은 강선우 의원 측의 주장과 완전히 배치된다. 강 의원은 의혹이 불거지자 "보좌관이 현금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며, 금품 수수 현장에 없었고 인지 시점도 늦었다고 주장해왔다. 지난달 공개된 녹취록에서도 강 의원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보좌관이 돈을 보관하고 있던 것에 대해)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다"며 몰랐다는 취지로 답한 바 있다. 

상황은 더욱 복잡하다. 돈 전달의 매개체로 지목된 전 보좌관 남 씨는 최근 "어떤 돈도 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 자체를 전면 부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돈을 줬다는 사람(김경)과 받았다는 측(남 씨), 그리고 현장에 있었다는 의혹을 받는 당사자(강선우)의 진술이 모두 엇갈리는 '삼각 진실 게임' 양상이다. 

경찰은 엇갈리는 진술의 퍼즐을 맞추기 위해 김경 시의원에게 오는 15일 오전 경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수사 회피 의혹을 받으며 미국에 체류하던 김 시의원은 지난 11일 귀국해 곧바로 조사를 받았으나, 시차 적응과 건강 문제 등을 호소해 3시간 30분 만에 조사가 중단된 바 있다. 경찰은 이번 2차 소환 조사에서 자수서 내용을 바탕으로 돈 전달 경위와 강 의원의 동석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만약 김 시의원의 자수서 내용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강 의원은 공천 헌금 수수의 직접 당사자가 되는 것은 물론, 그동안 거짓 해명을 해왔다는 비판까지 더해져 정치적 치명상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김경 #강선우 #공천헌금 #자수서 #서울시의원 #진실공방#더피플매거진
https://thepeoplemagazine.co.kr/detail.php?number=18651&thread=22r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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