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홍억선 심사위원 "원관념과 보조관념의 빈틈없는 결합" 호평
_ 등단 7년 차 중견 작가... '빛나는 수필가 60' 선정 등 작품성 인정

[대구=더피플매거진] 일상 속 사물을 통해 아버지의 삶을 깊이 있게 조명한 수필가 김철희(58) 씨가 대구 문단이 주목하는 '올해의 작가'로 선정됐다. 달구벌수필문학회는 제7회 작품상 수상자로 김 작가를 선정하고 시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19일 대구 중구 다이닝원에서 열린 '달구벌수필문학회 정기총회 및 연간집 21호 출판기념식'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해량 회장을 비롯해 지역 문인과 회원 등 60여 명이 참석해 수상의 기쁨을 함께했다.
이번 작품상은 지난해 발간된 연간집 20호에 수록된 회원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엄격한 외부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최종 심사에는 5편의 작품이 올라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며, 김 작가의 수필 '바지랑대'가 문학적 성취를 인정받아 단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작 '바지랑대'는 빨랫줄을 받치는 긴 막대기인 바지랑대를 소재로 아버지의 헌신과 삶의 무게를 감각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심사를 맡은 홍억선 한국수필문학관장은 "김철희 작가의 '바지랑대'는 바지랑대라는 사물(보조관념)과 아버지(원관념)를 빈틈없이 접목해 문학적 형상화를 완성시킨 수작"이라며 "대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과 이를 문장으로 옮기는 필력이 돋보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경북 상주 출신인 김철희 작가는 지난 2019년 월간 '한국수필'을 통해 등단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첫 수필집 『흰눈과 돼지고기』를 출간하며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 작가는 이번 수상 외에도 경북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계간 '더수필'이 선정하는 '빛나는 수필가 60'에 2회 연속 이름을 올리고 '평론가가 뽑은 좋은수필'에 선정되는 등 지역을 넘어 한국 수필계에서 주목받는 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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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홍억선 심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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