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행정

"침묵은 곧 자백"... 장동혁 엿새째 '목숨 건 단식', 보수 대결집 불렀다

더피플매거진 2026. 1. 2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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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산소포화도 저하 등 건강 '적신호'에도 이송 거부... "내가 버틸수록 확신 강해져"
_ 유승민 전 의원, 농성장 찾아 손 맞잡아... "국민 신뢰받는 보수 재건" 한목소리
_ 소장파·초선·상임고문단 잇단 지지 방문... '특검법' 고리로 야권 단일대오 형성

유승민 전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을 요구하며 엿새째 단식농성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찾아 손을 잡고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더피플매거진] "더불어민주당이 답하지 않으면 그 자체가 자백입니다. 정권이 흔들릴 정도의 부패가 있는 것입니다.“

여권(민주당)의 통일교 유착 의혹 및 공천 헌금 비리 규명을 위한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로 단식 6일 차를 맞았다. 건강 악화 우려 속에서도 장 대표가 물러서지 않자, 그동안 계파로 나뉘었던 보수 진영이 단일대오로 결집하며 대여 투쟁의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6시경 자신의 페이스북에 감성적인 글을 남기며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농성장 책상 위의 장미꽃 사진과 함께 "지지자들이, 당원들이 내 어깨를 받치고 있다. 국민이 물을 선물한다. 봄이 오는 소리, 민심의 봄"이라고 적었다.

이어 "빨간 하트로 시든 장미의 어깨를 살짝 받쳐주었더니 잎까지 생생해졌다"며 자신의 상황을 장미에 비유,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오전에는 국회 본청 앞에서 "재판할 때 피고인이 질문에 답하지 않으면 판사들은 사실상 자백으로 간주한다"며 "민주당의 침묵은 거대한 부패를 인정하는 꼴"이라고 비난했다.

곡기를 끊은 지 엿새째에 접어들면서 장 대표의 건강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현재 장 대표는 물과 소량의 소금 외에는 일체 섭취하지 않고 있으며, 최근에는 소화 기능 저하로 소금조차 제대로 먹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4시경 장 대표를 진료한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의사 출신)은 "바이털(활력 징후) 수치가 전반적으로 정상 이하로 떨어졌고, 산소포화도 역시 우려스러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의학적으로 단식 7일에서 10일 사이가 2차 위기 상황인데, 내일(7일 차)을 대비해 이송 준비를 갖추고 있다"며 "의사로서 네 번째 경고를 했지만, 장 대표가 '아직 견딜 수 있다'며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고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

◇ 유승민의 등판... "이 정권 폭주 막아야" 보수 통합 가속화

장 대표의 결기가 이어지자 당 안팎의 기류도 변했다. 특히 대표적인 중도·비윤계 인사인 유승민 전 의원이 이날 오전 농성장을 깜짝 방문해 장 대표의 손을 잡았다.

유 전 의원은 장 대표와 7분간 독대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우리 당에 가장 절실한 것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보수를 재건하는 것"이라며 "이 정권(이재명 정부)의 실정과 폭주를 막아내기 위해선 당내 이견을 넘어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당내 화합과 투쟁 동력을 실어준 행보로 해석된다.

이어 유 전 의원은 오는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설에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당내 비주류와 초선 의원들도 힘을 보탰다. 평소 지도부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던 소장파 모임 '대안과 미래'와 초선 의원 10여 명은 이날 로텐더홀을 찾아 "장 대표의 목숨 건 단식에 강력한 지지를 표명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성권 의원은 "당의 통합을 저해하는 어떤 언행도 중단돼야 한다"고 결의를 다졌고, 주진우 의원은 "제1야당 대표가 목숨을 걸고 있는데 민주당과 청와대 정무수석은 코빼기도 비치지 않는다"며 정부·여당의 불통을 성토했다.

이 밖에도 황우여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상임고문단, 김진태 강원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등 범보수 진영 인사들이 줄지어 농성장을 찾으며 장 대표에게 힘을 실어줬다.

장 대표의 단식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고 보수 진영이 결집 양상을 보이면서, '통일교 의혹 특검법'을 둘러싼 정국 혼란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장동혁 #단식농성 #국민의힘 #유승민 #쌍특검 #더피플매거진
https://thepeoplemagazine.co.kr/detail.php?number=18752&thread=22r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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