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성실히 임했다" 새벽 귀가... 아이폰 비번 거부·PC 초기화 등 '조직적 증거 인멸' 정황 포착
_ 경찰 "호텔서 1억 수수 진술 확보"... 김경 시의원·전 보좌관 진술과 배치
_ 구속영장 신청 무게... 수사 회피 및 말 맞추기 시도 집중 추궁

[서울=더피플매거진] ‘1억 원 공천 헌금’ 수수 의혹을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전 더불어민주당)이 21시간에 걸친 고강도 밤샘 조사를 마치고 21일 새벽 귀가했다. 강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경찰은 핵심 관계자들의 구체적인 진술과 증거 인멸 정황을 다수 확보해 구속영장 신청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20일 오전 9시부터 강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21일 오전 5시 53분까지 약 21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강 의원은 다소 지친 기색으로 취재진에게 “성실하게 사실대로 최선을 다해 조사에 임했다”며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혐의 인정 여부와 증거 인멸 의혹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 "전세금으로 썼다" vs "몰랐다"... 엇갈리는 진술
수사의 핵심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받은 1억 원의 성격과 반환 시점이다.
경찰은 김 시의원과 강 의원의 전 보좌관 남모 씨로부터 “2021년 말 용산의 한 호텔 카페에서 현금 1억 원을 건넸으며, 이 돈이 강 의원의 전세 자금 등 개인 용도로 사용됐다”는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했다.
반면, 강 의원은 “보좌관으로부터 보고받기 전까지는 돈을 받은 사실 자체를 몰랐으며, 인지한 직후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며 대가성을 완강히 부인하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피의자들이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하거나 수사를 회피하려 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강 의원은 아이폰을 제출하면서 비밀번호 제공을 거부해 포렌식 수사를 어렵게 만들었다는 지적을 받는다.
돈을 건넨 혐의를 받는 김경 시의원의 행보는 더욱 석연치 않다. 김 시의원은 의혹이 불거진 직후인 지난달 말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귀국했으며, 이 기간 텔레그램 등 메신저를 탈퇴하고 재가입한 흔적이 발견됐다. 심지어 압수수색 당시 김 시의원의 사무실 PC는 초기화되어 있었고, 일부 기기는 하드디스크가 제거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에 대한 신병확보 계획'을 묻는 질문에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진술 등 자료를 검토하고 필요시 진행하도록 하겠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12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병기 의원과 강 의원의 대화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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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hepeoplemagazine.co.kr/detail.php?number=18754&thread=22r03
: 더피플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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