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수돗물 그냥 마시나요?"... 대구 시민 3.6%만 "그렇다", 불신 여전

더피플매거진 2026. 1. 2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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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대구안실련 설문조사... 시민 85% "수돗물 불안하다" 
_ 정수기(51.5%)·생수(25.5%) 의존... 노후 배관 및 낙동강 원수 오염 우려 커 
_ "먹는 물은 기본권... 취수원 다변화 및 노후관 교체 시급“

대구 달성군 다사읍 매곡정수장


[대구=더피플매거진] 대구 시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수돗물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으며,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는 비율은 고작 3%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페놀 사태 등 잇따른 수질 오염 사고로 인한 불신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모양새다.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대구안실련)은 21일, 지난해 12월 대구 지역 8개 구·군 720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돗물 인식 및 음용 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수돗물을 아무런 조치 없이 그대로 마시는 세대는 전체의 3.6%에 그쳤다. 100집 중 4집도 안 되는 셈이다.

대다수 시민은 별도의 비용을 들여 물을 마시고 있었다. 정수기(필터 포함)를 이용한다는 응답이 51.5%로 과반을 차지했고, 생수를 사서 마신다는 응답도 25.5%에 달했다. 끓여 마시는 경우는 19.6%였다.

특히 수돗물을 식수로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38.5%로 가장 높게 나타나, 수돗물이 식수로서의 기능을 사실상 상실해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는 바닥 수준이었다. 신뢰도가 ‘보통 이하’라는 응답이 약 70%를 차지했으며,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를 포함해 불신한다는 응답은 30%를 넘겼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85%가 수돗물에 대해 "불안하다"고 답했다.

불안감의 가장 큰 원인은 ‘우리 집까지 오는 길’에 있었다. 응답자의 40.8%가 ‘노후 배관 및 저수조 문제’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 ▲낙동강 원수 오염 우려(17.7%) ▲과거 수돗물 사고 영향(16.9%) ▲맛·냄새 문제(16.2%) 등이 뒤를 이었다. 낙동강 취수원에 대한 근본적인 불신과 노후화된 수도 시설에 대한 걱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대구안실련은 "시민들은 노후 상수도 배관 교체와 낙동강 취수원 안전성 확보, 취수원 다변화 등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며 "수돗물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기본권인 만큼, 정부와 대구시가 책임 있는 자세로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구수돗물 #대구안실련 #수돗물불신 #낙동강취수원 #수질오염 #더피플매거진
https://thepeoplemagazine.co.kr/detail.php?number=18775&thread=22r12

 

: 더피플매거진

_ 대구안실련 설문조사... 시민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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