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행정

"진보의 거목(巨木) 지다"... 이해찬 전 총리, 베트남 출장 중 별세... 향년 73세

더피플매거진 2026. 1. 2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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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선거의 제왕'이자 민주당 대통령 4명 배출한 '킹메이커' 영면 
_ 베트남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이재명 대통령, 조정식 특보 급파 
_ DJ·노무현·문재인 거쳐 이재명 정부까지... 한국 정치사의 산증인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뉴시스

[서울/호찌민=더피플매거진] 한국 진보 정치의 상징이자 '선거의 제왕'으로 불렸던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전 국무총리)이 25일 베트남에서 별세했다. 향년 73세.

민주평통 사무처는 "이 수석부의장이 현지 시간으로 25일 오후 2시 48분, 베트남 호찌민의 한 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고인은 지난 22일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차 베트남 호찌민을 방문했다. 그러나 이튿날인 23일 아침,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감지하고 긴급 귀국 절차를 밟던 중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었다.

베트남 공항 도착 직후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호찌민 탐안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의료진이 심근경색 판정을 내리고 스텐트 시술 등을 시도했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직후 조정식 정무특보를 현지에 급파하며 예우를 갖췄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이재정·이해식·최민희 의원 등도 베트남으로 날아가 고인의 마지막 곁을 지켰다. 현재 유가족과 민주평통은 운구 및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다.

◇'7전 7승' 신화... 대통령 4명과 함께한 '킹메이커'

1952년 충남 청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한국 현대 정치사의 중심에 서 있던 인물이다. 서울대 재학 시절 민청학련 사건 등으로 투옥되며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고, 1988년 13대 총선에서 평민당 후보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19대·20대 세종시 국회의원을 포함해 7선 의원을 지냈다. 특히 18대 불출마를 제외하고 나선 모든 선거에서 승리해 '선거의 제왕', '7전 7승'이라는 전무후무한 별명을 얻었다.

그의 이력은 민주당계 정부의 역사 그 자체였다. ▲김대중 정부 교육부 장관 ▲노무현 정부 책임총리 ▲문재인 정부 당시 여당 대표 ▲이재명 정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등 민주당 출신 대통령 4명과 모두 핵심 요직으로 인연을 맺으며 '진보 진영의 킹메이커'이자 '설계자'로 통했다.

고인은 정책과 정무 감각을 겸비한 전략가였다. 1988년 광주 청문회 당시 날카로운 '송곳 질문'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청문회 스타로 떠올랐으며, 총리 재임 시절에는 야당 의원들과 거침없이 설전을 벌이는 '강성 총리'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는 지난 2024년 총선에서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압승을 이끄는 등 정치적 후견인 역할을 해왔다. 말년까지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서 통일 정책을 자문하며 국가 원로로서의 소임을 다했다.

여야 정치권은 일제히 애도 성명을 내고 거목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하고 있다. 빈소는 국내 운구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서울에 마련될 예정이다.

#이해찬 #이해찬별세 #국무총리 #민주평통 #선거의제왕 #킹메이커 #더피플매거진
https://www.thepeoplemagazine.co.kr/detail.php?number=18828&thread=22r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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