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창지길 벚꽃축제와 함께 경로잔치도 성대히 치뤄 벚꽃 향기와 함께
대구 도심에서도 접근성용이 유가면 번영회에서 주관
봄바람이 벚꽃을 피해 살며시 벗어나려 했지만 이미 벚꽃은 꽃보라를 일으킬 요량으로 바람을 유혹한다. 이내 벚꽃은 꽃비를 좌르르 쏟으면서 온통 꽃 천지로 만든다.
그다지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꾸미지 않은 소박함으로 상춘객을 유혹하는 ‘제2회 달창지길 벚꽃축제’가 지난 3일 달성군 유가면 한정리 보건진료소 앞에서 조촐하게 개장을 알렸다. 이날 주민들은 손수장만한 차와 음식을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대접하면서 훈훈한 지역민심과 함께 달창지 벚꽃길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달창지 벚꽃길은 한정다리 초입부터 벚꽃 터널이 시작되면서 달창 저수지 호반 길을 따라 왕복 5km의 몽환적인 벚꽃길로 이루어져 있다. 수령 30~40년생 벚꽃나무가 800그루 이상 식재되어있어 해를 거듭할수록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특히 산과 호수가 어우러져 달창지 벚꽃길은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호젓함이 더해져서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와 사진촬영의 명소로 알려져 사진 마니아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다.
작년 말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 개통으로 대구 도심에서도 접근성이 용이하고, 행사 주최 측이 마련한 임시 주차장은 300여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중에는 유가면 각 단체에서 먹거리 장터도 운영하고 있어 볼거리와 먹을거리도 함께 즐길 수가 있었다.
한편 주최 측인 유가면 번영회는 성공적인 벚꽃축제의 일환으로 지역 어르신 1,000여 명을 모시고 성대한 경로잔치를 마련했다. 지역 어르신은 물론 테크노폴리스 조성으로 고향을 떠나 타지에 있던 어르신 다수도 참석 하였으며 출향인사도 초청하고 인근 현풍・구지면 어르신도 참석하여 그윽한 벚꽃 향기 속에서 경로 효친의 장을 함께했다.
번영회원들이 갹출한 성금과 지역단체 및 기업의 후원과 곽두섭<전 유가농협조합장>의 퇴임기념 희사금을 포함한 1500만원의 성금으로 잔치를 치렀다고 한다.
이번 축제와 행사를 주관한 유가면 이시찬 번영회장(62세)은 “벚꽃이 만개한 오늘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마련한 것을 무한한 기쁨으로 생각하며 은은한 벚꽃 향내와 함께 경로 효친 사상이 벚꽃 향기처럼 널리 퍼져 나가길 바라며, 달성군의 지원을 받아 2회째를 맞은 달창지길 벚꽃축제가 지역을 넘어 대구시민의 축제로 자리 잡아 유가면 한정리가 관광명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외식 편집위원
사진설명: 유가면 한정리 벚꽃길 옆 토마토 와인 공장에서 열린 유가면 경로잔치 어르신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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