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행정

"공기업 취업 모임인 줄"… 민주당 '공취모', 안팎서 십자포화

더피플매거진 2026. 2. 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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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김병주 "계파 오해 싫다" 탈퇴… 김교흥 "대통령 팔아 정치하면 망해" 경고
_ 개혁신당 이기인 "이미 계파 전쟁 시작"… 국민의힘 "사법부 파괴 행위"
_ '공취모' 약칭 해프닝까지… "취업 준비생 모임인 줄 알았다" 조롱도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국정조사 추진 의원모임 상임대표인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국정조사 추진 의원모임 출범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더피플매거진]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 105명이 참여하며 매머드급 세력을 과시한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와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의원 모임'(이하 공취모)이 출범 직후부터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당내에서는 계파 갈등의 불씨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터져 나왔고, 야권에서는 "사법 정의 파괴"라며 맹비난을 쏟아냈다. 

공취모 출범 하루 만에 당 내부에서부터 균열 조짐이 감지됐다. 모임에 이름을 올렸던 김병주 의원은 "혹시 이게 사조직이나 계파 모임이 아니냐는 오해가 생기고 있다"며 탈퇴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국민들이 오해한다면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탈퇴 이유를 밝혔다.
 
모임 소속인 김교흥 의원조차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김 의원은 "공취모가 당내 계파를 이루는 모습으로 가서는 절대 안 된다"며 "그건 이 대통령을 팔아 정치하는 것이고, 결국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을 망치는 길"이라고 내부 단속에 나섰다.
 
앞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방송을 통해 "미친 짓", "이상한 모임"이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한 데 이어, 현역 의원들의 이탈과 경고가 이어지면서 모임의 정당성이 시험대에 오른 모양새다.

야권의 공세 수위는 더욱 높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공취모'라는 이름을 듣고 청년들의 공기업 취업 준비 모임인 줄 알았다"고 비꼬았다. 송 원내대표는 "판·검사를 압박해 법치주의를 파괴하려는 황당한 모임"이라며 "진행 중인 재판을 국정조사나 정치적 압박으로 중단시키려는 시도는 삼권분립을 침해하는 사법 파괴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개혁신당 이기인 사무총장은 이번 모임을 민주당 내 '권력 투쟁'의 신호탄으로 규정했다. 이 사무총장은 "공취모 출범에 정청래 당 대표의 메시지가 없고, 이미 당 대표 산하에 공소 취소 관련 공식 조직이 있음에도 별도 모임을 만든 것은 계파 전쟁이 시작되었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이 사무총장은 또한 "전영수 씨가 대북송금 수사를 받다 숨지며 남긴 유서에 '이재명 도지사에게 더 이상의 희생은 없어야 한다. 이제 정치를 그만 내려놓으시라'라고 적혀 있었다"는 민감한 과거 이슈까지 다시 꺼내 들며 "나도 공무원 취업 준비 모임인 줄 알았다"고 가세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공취모가 '반(反)정청래' 비당권파의 세력 결집용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집권 여당의 과반이 넘는 의원들이 특정 목적을 위해 결집한 것을 두고 '친명계의 세 과시'이자 '세력 재편 시도'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공취모 #더불어민주당 #김병주탈퇴 #이기인 #송언석 #명청대전 #더피플매거진

https://www.thepeoplemagazine.co.kr/detail.php?number=19161&thread=22r03

 

: 더피플매거진

_ 김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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