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원읍

마비정 벽화마을의 경로잔치

비슬신문 2015. 5. 1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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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웃음 소리 정겨운

마비정 벽화마을의 경로잔치

 

전국적인 벽화마을로 유명한 마비정(본리2리 이장 류태관) 마을에서 어버이날인 지난 8일 농촌체험관에서 어르신과 마을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로잔치를 했다. 매년 마을회, 부녀회, 청년회가 주최하는 경로잔치는 올해는 더욱 뜻깊은 잔치였다. 마비정 마을을 35가구 60여 명이 사는 청풍산 아래 첫 번째 마을로 젊은이들은 모두 도시로 떠나고, 노인들과 사는 작은 마을이였다. 4년 전 달성군과 마을 주민의 노력으로 이재도 화가가 중년층의 유년 시절을 벽화로 담아내며 전국적인 관광 명소가 되었다


박광남 마을청년회장은 마을에 정겨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이 가장 좋다며 변화된 마을에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마을의 소득도 증대되고 있다. 류태관 이장은 도시의 상식으론 적은 돈이지만, 어르신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집 앞에서 팔 수 있어서 좋다.”, 마을의 먹거리인 친환경 농산물과 직접 만든 촌두부, 묵 등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며 자랑했다.



한편, 부녀회가 분주하게 한상 차려 내 놓은 음식은 푸짐하면서 정갈한 것이 정성이 가득 묻어났다. 얼큰한 소고기 국에 직접 만든, 두부, 메밀묵과 도토리묵, 각종 전과 부침개, 금방 무쳐낸 도라지 무침, 시원한 동치미. 그리고 잔칫날 빠질 수 없는 술과 함께 나온 상을 보는 어르신 입가에 절로 미소가 흐린다. 이날 잔칫날엔 하중환 부의장과 하용하 의원, 김태환 화원농협장이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어르신께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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