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도매시장은 반드시 하빈으로!!!”
-농수산물도매시장 하빈면 이전유치위원회 시청 앞 농성
-하빈 주민 100여 명, 대구시에 이전 타당성 강력 촉구
6월 3일, 오전 11시부터 4시간 동안 대구시청 앞에서 하빈지역 주민 100여 명은 농수산물도매시장 하빈면 이전유치위원회(위원장 권광수) 주관으로 『농수산물도매시장 하빈 이전 궐기대회』를 개최하고 대구시에 하빈 이전 타당성을 강력 촉구했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지역의 채명지 군의회의장을 비롯해 조성제 시의원, 구자학·신영희 군의원, 하빈지역 출신 배창규 시의원, 박성태 전 시의원, 서점태 하빈면장 등이 동참하여 큰 힘을 보탰다.
이 자리에서 채명지 의장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이 하빈으로 이전해야 할 것”이라며, “군의회에서도 여러분과 함께 하빈 이전을 관철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 조성제·배창규 시의원도 “하빈면의 의견을 권영진 시장에게 전달하여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권광수 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는 백척간두의 위기상황 속에서 배수의 진을 친 절박한 심정으로 모였다. 2007년부터 세 번의 용역이 발주됐고, 금액만 약 5억원이 낭비 되었다”라며 “이제 권영진 시장은 주민이 원하는 하빈면 대평지구로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이전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북구 매천농수산물 도매시장은 1988년 개장된 이후 시설노후화와 주변의 주택지 개발에 따라 이전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에 대구시는 이전 후보지로 북구 검단지구와 팔달지구, 달성군 하빈면 대평지구와 화원읍 구라리 4곳을 후보지로 지정했다.
이 가운데 검단지구는 복합명품단지로 조성될 예정으로 후보지에서 제외되었으며, 화원읍 구라리는 급속한 도시화로 농수산물 도매시장보단 주거단지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북구 팔달지구는 현재 채소재배 비닐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이 지역 지주 120여 명으로 구성된 매천농수산물 도매시장 팔달동 이전 반대 추진위원회 배우연 사무국장은 “팔달지구 지주는 100% 이전을 반대한다”고 했다. 그 이유로 “먼저, 평생 농사만 짓고 산 농부들이 땅을 팔면 대토할 땅이 필요한데, 대구지역엔 더 이상이 농사지을 땅이 없어 땅 주인들은 생존권과 직결된다. 둘째, 대구시와 대구시의회는 도매시장 도소매 상인들의 의견만 청취하고 정작 이전 예정지인 팔달동 지주들의 의견을 전혀 묻지 않고 있다. 마지막으로 심각한 교통난으로 현재 위치에서 이전 효과가 없다”라고 반대 의견을 표시했다.
하빈면 대평지구는 우선 토지가격이 낮아 사업비가 적게 들어 경제적인 측면이 타 후보지에 비해 월등한 여건을 갖고 있다. 특히, 지천물류IC, 왜관IC, 국도 30호선과 대구시 4차 순환선과 연계된 서재~왜관 광역도로 건설로 접근성도 나쁘지 않다. 무엇보다 낙후된 하빈면 지역주민의 지원은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의 성공과 직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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