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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과 준비로 즐거운 가을 나들이

비슬신문 2016. 10. 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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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과 준비로 즐거운 가을 나들이

 

무더위가 사라지고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에는 유난히 바깥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 하지만 가을이라고 무작정 즐겁지만은 않다. 진드기와 각종 세균들이 무성한 풀숲 사이에 숨어 여러 가지 감염병으로 우리를 위협하고, 산행으로 인한 위험도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건강 걱정 없이 즐겁게 떠나는 가을 나들이를 위해 기억해보자.

 

꼭 꼭 숨겨라 바이러스 걸릴라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에는 특히 동물의 배설물이나 진드기 등에 의해 발생하는 발열성감염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 쯔쯔가무시병(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 유행성 출혈열(쥐 배설물에 섞인 균이 호흡기나 피부 상처로 감염), 렙토스피라증(동물 소변에 있던 균이 점막이나 피부 상처를 통해 감염)3대 발열성질환으로 불린다.

 

Tip

가을철에는 가능한 잔디 위에 누워 잠을 자지 말고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 팔과 긴 바지 옷을 입고 양말 안으로 바지를 집어넣거나 스카프로 목을 보호하는 등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풀숲 위에 침구나 옷을 올려놓는 것도 좋지 않다. 오염된 개천이나 강물에 들어가 수영하지 않도록 하고, 들어가야 하는 경우에는 방수가 되는 의복이나 장갑을 착용한다. 집으로 돌아온 후에는 입었던 옷을 세탁하고 깨끗하게 몸을 씻어야 한다. 가을 야외활동 후 조금이라도 발열이나 오한, 감기, 몸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바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가을의 코는 괴로워

환절기의 극심한 일교차와 공기 속, , 돼지풀과 같은 잡초 꽃가루 9~10월의 코를 괴롭힌다. 보통 계절성(봄과 가을의 꽃가루 등이 원인)과 통년성(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동물 털 등이 원인)으로 나뉘는 알레르기 비염은 계절성일 경우 봄과 가을에 심해지며 통년성의 경우에는 원인균에 따라 지속된다.

 

Tip

비염을 가라앉히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비강에 자극이 되는 환경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다. 만약 환절기 때 유독 고생하는 비염환자라면 일교차, 꽃가루 같은 알레르기 유발 원인을 조심하면 된다.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귀가 후에는 생리 식염수로 코를 세척하고 입과 몸도 물로 잘 씻어주는 것이 좋다.

 

내 관절은 소중하니까요

아름다운 단풍을 보기 위해 산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빼놓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당신의 몸은 지금 바로 산을 오르기에 준비되어 있지 않다. 출발 전 간단한 스트레칭은 가을 산을 즐기는 마음과 몸 모두를 건강하게 해줄 것이다.

 

Tip

산에서 걸을 때는 몸을 일직선으로 유지하도록 하고 등산용 스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무릎 관절에 통증이 있다면 내리막길이 많은 산행은 피하자.

자료제공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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