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포초, ‘빼빼로 데이’ 대신 사랑이 넘치는 ‘사과, 부침개 데이’ 실시
“규태야! 며칠 전 우유를 마시다 너가 한 우스개 소리에 웃다가 우유를 너의 옷에 쏟았잖아. 그 때 사과를 하지 않고 웃기만 해서 미안해. 지금이라도 이 사과를 받고 섭섭한 마음을 풀어주면 고맙겠어.” 금포초 김정훈(6학년) 학생이 반 친구인 규태에게 사과를 주며 쓴 편지이다.
금포초는 매년 빼빼로 데이 대신 사과 데이를 실시하는데 올해도 11월 10일 학생들이 서로에게 고마움을 전하거나 잘못한 점을 사과하는 편지와 사과를 주고받는 ‘사과 데이’를 실시하였다. 또한 금포초 내일학교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학생들을 초대하여 직접 부친 부침개를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는 ‘부침개 데이’를 실시하였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빼빼로 대신에 직접 부침개를 부쳐서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고, 학생들은 준비한 사과를 드리며 고마움을 표시하였다.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직접 만든 부추전, 고구마튀김, 감자튀김을 맛있게 먹은 권다희(2학년) 학생은 “우리 학교는 빼빼로 데이라고 빼빼로 같은 과자를 사오지 않아도 되고, 이렇게 내일학교 할머니께서 만들어주신 맛있는 부침개를 먹는 것이 너무 좋아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5학년 황현정 학생은 “매년 빼빼로 데이때 빼빼로를 받지 못할까봐 고민하는 것이 없어져서 너무 좋고, 친구와 선생님에게 고마웠던 점을 편지로 써서 사과와 함께 주니 고민하던 빼빼로 데이가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날로 바뀌었어요.”라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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