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장학기금 508억 조성…대ㆍ경 최대
418명 선발 8억5천만원 지급
달성군이 올해 장학기금 508억을 조성하고, 총 418명에게 8억5천800만원을 지급한다.
대구달성군은 학업성적이 우수하면서도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계속할 수 없거나, 각 분야에서 뛰어난 성적으로 달성군을 빛낼 인재들을 위해 올해 총 418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장학금 8억5천800만원을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대구달성군은 올해 (재)달성장학재단 출연금 40억을 추가 조성해, 전체 장학기금은 (재)달성장학재단 242억, 읍·면 장학회 266억, 총 508억 규모로 대구·경북 중 최대 규모다. 특히 9개 읍‧면에 모두 장학회가 있는 것은 전국에서도 이례적인 사례로, 지역 인재육성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달성군은 올해 (재)달성장학재단 장학생 160명, 2억8천700만원을 비롯해 총 418명에게 장학금 8억5천8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달성군의 장학기금(508억)은 인근 타 지자체에 비해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2020년 ‘장학기금 500억’ 조기 달성으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장학금 지원을 위해 (재)달성장학재단은 다음달 2일~20일까지 장학생 신청 및 접수를 받고 있으며, 오는 6월 중 지원할 예정이다. 각 읍·면 장학회에서도 각각 선발인원과 지원액을 정하고 신청접수를 받아, 2~4월중에 지원할 예정이다.
(재)달성장학재단 이사장인 김문오 군수는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이 꿈을 향한 도전을 이어나가 달성군과 대한민국의 미래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이 장학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0년 설립된 (재)달성장학재단은 지난해까지 2천802명에게 34억2천300만원을 지급했다. 2008년 10월 전국 최초로 설립된 9개 읍·면 장학회 기금은 가창면 이우장학회 174억원을 비롯해 총 266억원으로, 현재까지 2천674명에게 51억6천500만원을 지급해 지난해까지 총 5천476명 85억8천800만원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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