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 잡초 뽑은 자리에 학생들의 꿈을 심어요
학생들에게 운동장을 돌려주자
학교 교정, ‘푸른 하늘 아래 넓은 운동장’은 우리 학생들의 마음을 이끄는 힘이 있다. 대구구지초등학교(교장 김주경)는 코로나19로 인해 아이들이 뛰어놀지 못하여 나날이 잡초로 황폐화되는 학교 운동장을 말끔히 정리하기 위하여 구지면 행정복지센터(면장 이제철)와 협의하여 2020년 9월 1일부터 공공근로 어르신 10여분의 도움으로 운동장 잡초를 제거하였다.
햇빛이 뜨거워진 초여름, 언젠가부터 한 두 포기 잡초가 운동장에 나타나더니, 코로나19로 학생들의 활동이 제한되자 잦은 장마와 함께 때를 만난 잡초들은 그 넓은 운동장을 순식간에 잡초 밭으로 만들어 버렸다. 이에 학교와 지역주민들은 학교 운동장 가꾸기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학생들에게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넓은 운동장을 되돌려주기 위해 머리를 맞대었다. 먼저 학교 인근 자원봉사 할머니께서 앞장서 주시었고 구지면 행정복지센터에서는 구지면 공공근로 어르신들을 보내주셨고, 학교 선생님들도 수업이 없는 틈틈이 일손을 도와 모두가 함께 잡초 제거 작업을 시작했다. 어떤 분은 일손을 보태고, 어떤 분은 얼음물로, 어떤 분은 뽑아서 모아놓은 잡초들을 정리하는 등 운동장이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아오는데 한마음으로 힘을 보태었다.
자원 봉사자이신 조순남 할머니께서는 ‘처음에는 잡초가 많아서 힘들겠다고 생각했는데 학생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됩니다.’라고 하셨으며, 김주경 교장선생님께서는 ‘할머님들의 세심한 손길로 운동장이 정말 깨끗해졌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라고 화답하셨다.
구지초의 가을 운동장은 학생들을 함성을 기다리며 설레고 있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깨끗해진 운동장을 돌아보며 뽑힌 자리마다 우리 학생들의 미래의 꿈, 희망을 심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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