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을 살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모두가 행복하도록!!
신바람 나게 재단을 이끌 (재)달성복지재단 신임 강성환 이사장을 만나다.
다사읍장, 하빈면장, 세무, 문화체육, 환경과장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정치인으로 변신해 대구광역시의회 의원, 국민의 힘 달성군수 경선에서 탈락, 대구광역시의회 의원 재선에 도전했지만 낙마한 강성환. 그가 지난 1월 18일 달성복지재단 9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한 때 최재훈 달성군수와 정치적 경쟁관계였던 그를 달성군 복지의 수장으로 중임을 맡긴 것은 소통과 화합을 강조한 최 군수의 통 큰 결단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38년 행정전문가로 달성군 발전을 위해 일한 그는 10년의 짧지않는 정치인의 삶은 발로 뛰어 군민에게 다가서는 성실함이였다. 서민 편에서 권력 경쟁에 흔들리지 않고 열정으로 주민만족 중심의 복지재단을 이끌어갈 신임 이사장을 만났다.
▶신임 이사장 취임을 축하한다. 취임소감을 한 마디 하신다면.
- 많은 사람들이 경쟁 대상자를 중용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 정치권의 진영논리에 의거하여 선거 때 도와주신 분들로부터 비난을 받으면서까지 통 큰 가슴으로 포용해 주신 최재훈 군수님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달성군의 발전과 화합을 통해 군수님의 큰 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달성군 발전을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시는 추경호 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과 서도원 군의장을 위시한 군의원님 및 기관 사회단체장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복지재단 이사장 취임까지 걸어온 길이 순탄치 않았는데 어떤가.
-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시의원, 군수 공천 탈락, 시의원 재선에 낙선까지 많은 일이 있었다. 모든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매 순간마다 최선을 다했다.
‘진인사 대천명’이라는 말이 있듯 발로 뛰며 최선을 다하고 기다렸지만 노력한 만큼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아 무척 힘들었다. 목표가 사라지고 할 일이 없으니 무기력해졌다. 나이에 맞게 일을 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렇게 보내다가 안 되겠다 싶어 맨발걷기 운동으로 산천을 즐기며 나를 뒤돌아보고, 주위를 돌아보며 건강을 회복하고 마음을 다스렸다.
▶ 복지재단의 사업들로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하다.
- 복지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크게 세 가지 사업으로 모금사업, 배분사업, 시설운영사업을 들 수 있다.
모금사업으로 날개 없는 천사(I ANGEL CAMPAIGN), 달성 나눔 캠페인 착!착!착!착!(착한가게, 착한기업, 착한일터, 착한가정), 정기후원, 일시후원 등의 모금활동, 나누는 기쁨 캠페인, 저금통 모금사업인 작은 정성 큰 기쁨 모금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배분사업으로는 계절 지원 사업, 명절 지원 사업, 에너지 지원 사업, 기획 사업, 생명의 물품나누기 사업 등을 하며, 산하 시설운영사업으로 달성군노인복지관, 달성군 북부노인복지관, 달성군 가족센터, 달성시니어클럽, 달성군 다사장애인재활작업장, 달성군자원봉사센터, 달성군 장난감도서관 7개 지점 등 복지시설 7곳과 달성군 청소년문화의 집, 달성군 청소년센터, 달성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달성군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등 청소년 시설 4곳, 38개의 보육시설 등을 관할한다.
▶달성교육재단이 설립되면 보육시설의 관할이 이관되지 않을까?
- 지난해 달성교육재단 설립타당성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해 군수님을 비롯해 군의원, 재단 설립자문 위원, 유관기관 대표, 공무원 등과 교육재단의 역할 범위와 기본 구상안을 공유했다. 현재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에서, 유치원은 교육부에서 관리하는데 이들의 관리체계를 2025년부터 교육청으로 통합하겠다는 정부 발표가 있었다. 이는 교육부에서 관리한다는 의미다. 복지재단의 시설운영사업 중 하나인 보육시설 38곳도 2025년 교육청으로 이관될 예정이다.
▶군 예산의 46%를 차지하는 것이 복지 예산이다. 복지를 이끌어갈 재단의 책임자로서 바람이 있다면?
- 복지는 인간의 욕망을 충족시켜주는 것이다. 모든 군민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는 없지만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언론보도를 접하면서 우리 달성복지재단에서는 어려운 사람들을 우선 지원하여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5천 달러라고 하지만 굶거나 학비가 없어서 배움을 중단하는 일뿐만 아니라 복지사각지대가 있다. 재단의 운영철학인‘나눔, 사랑, 섬김’을 바탕으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복지재단이 앞장서겠다. 또한 직원들이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전국 제일의 복지재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우남희 기자(Woo795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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