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따다~쿵딱’ 장구 소리 열정이 꽃피오는 ‘달성낙동강봉사단’
낙동강을 지키며 함께하는 환경보호와 사회봉사 활동 헌신하는 봉사단
윤이자 봉사단 단장을 만나 나눔과 봉사를 다시 만나는 시간
강원도 태백시 함백산에서 발원한 낙동강은 영남지방 전역을 유역권으로 하는 총연장 525km로 남한에서 가장 긴 강으로 달성군의 서쪽 경계를 따라 하빈면, 다사읍, 화원읍, 옥포읍, 논공읍, 현풍읍, 구지면 등 7개 읍면을 흘러간다. 예로부터 낙동강은 내륙물류의 중심이였고, 영남 정신문화를 태동시킨 선유문학의 배경이였다. 현대에는 강정보와 달성보를 중심으로 이를 찾는 사람들에게 안정과 평온을 제공하며 여가활동를 통한 힐링 공간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강의 가치를 인식하고 보호함으로써 낙동강이 우리의 삶과 문화의 지속성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란 합의속에 ‘달성낙동강봉사단’이 창립되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달성낙동강봉사단’은 깨끗하고 맑은 낙동강을 지키기 위해 활동하는 환경단체이다. 이들은 낙동강 환경정화와 오염물질배출 감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이들이 노력하는 영역은 환경뿐만이 아니라, 지역 노인복지관과 요양원에서의 봉사활동과 함께 공연, 전통악기 강좌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쿵따다~쿵딱’ 장구 소리 열정이 꽃피우는 달성군 논공읍 장구교실에서 "달성낙동강봉사단"의 윤이자 단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들이 수행하는 의미 있는 봉사활동에 대해 알아보자.
Q. 봉사단을 만든 이유는? 그리고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A. 달성군 서쪽을 따라 흐르는 낙동강은 우리군민들에겐 천혜의 휴식처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20여 년전부터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이어오다가 지난 2018년 회원 460여 명이 뜻을 합쳐 사단법인 녹색환경봉사단 달성지부로 등록돼 환경활동을 펼쳐오고 있습니다. ‘달성낙동강봉사단’은 낙동강(달성보) 환경정화와 지역 사회적약자 복지봉사를 목적으로 작은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사랑・나눔・행복을 이웃과 늘 함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봉사단엔 어떤 분들이 활동하고 있나? 그리고 어떤 성과를 얻고자 하나?
A. 봉사단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환경에 관심이 많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시간을 기꺼이 내주는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봉사단에는 학생, 직장인, 자영업자, 주부 등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의 사람들이 있으며, 지역적으로도 달성 현풍, 유가뿐만 아니라 대구 전지역의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모두 낙동강 환경 보호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환경보호에 더해 이웃과 사랑・나눔・행복을 함께 해 더불어 살아가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학생들에게 몸소 느낄 수 있었던 큰 성과가 있습니다.
Q. 봉사활동을 하며 겪은 가장 큰 어려움은?
A. 봉사활동을 하며 겪은 가장 큰 어려움은 동기 부여와 시간 관리입니다. 봉사활동은 자원봉사자가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기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원봉사자가 바쁘거나 지치면 봉사활동을 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가끔, 봉사단의 진정성을 비하하는 발언과 글이 우리 봉사자들에게 큰 아픔이 됩니다. 자원봉사자들과 교류와 모임, 소통을 통해 봉사단의 설립 취지와 목적에 관해 토론합니다. 또한, 관련 관공서 및 단체와의 협조 문제도 있었습니다. 환경 단체는 환경 보호를 위해 관련부서 협조가 절대적이지만, 관련부서는 항상 환경 보호에 우선 순위를 두는 것은 아니며, 환경 단체의 요구에 즉시 응답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희는 봉사단의 목적인 환경보호를 위해 달성군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Q. 오늘 장구교실이 열리고 있는데, 봉사단에서 개설한 강좌는 어떤 것이 있나?
A. 달성낙동강봉사단은 환경보호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로 장구교실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 강좌는 민요장구와 아랑장구를 포함하며, 노인요양원과 복지시설에선 음악교실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봉사단의 장구교실에는 마음이 따뜻한 봉사자들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구 시내에서 자발적으로 환경보호와 사회봉사에 관심이 있는 다양한 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 강좌는 일반인들도 참가할 수 있습니다.
Q. 환경보호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A. 환경보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교육과 정보제공, 체험 및 실천활동, 다양한 이벤트와 캠페인 활동을 통해 실천적인 참여를 유도합니다. 또한, 개인별 참석보단 지인이나, 가족, 자녀와 함께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지역공동체와 함께 홍보 및 캠페인활동을 합니다. 봉사단 내부에서는 소통과 네트워킹을 통해 회원들간 환경에 대한 관심을 공유합니다. 봉사단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대중들에게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을 끌고, 실제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달성군민에게 하고픈 말은?
A. 저희는 아름다운 낙동강과 함께하는 달성군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환경보호에 대한 실천은 물론이고, 노인행동보조 등 복지 활동에 참여하는 마음이 있다면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앞으로 봉사단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펼쳐나갈 것을 약속하며, 군민 여러분의 동참도 촉구합니다.
인터뷰 내내 열정이 넘치는 답변을 한 윤이자 단장은 달성군에서 태어나 남편과 슬하에 아들 2명이 있으며, 현재 달성군 논공읍에서 미용사로 일하고 있다. 또한, 사회복지사로서 지역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김장헌 기자(bisul0826@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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