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읍

옥포읍 신당리 이장 선거, 8년 만에 실시하다!!

비슬신문 2024. 2. 1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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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위해 기꺼이 봉사하겠다는 풀뿌리 선거

옥포읍 신당리 이장 선거, 8년 만에 실시하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있다. 총선 이전에 옥포읍 신당리에서는 지난 1230, 마을 정기총회에서 풀뿌리 선거라고 할 수 있는 이장선거를 실시하였다. 이번 선거는 8년 만에 실시되는 선거로 그 어느 때보다 주민들의 관심이 높았다.

선거권은 신당리에 주소를 두고 있는 주민으로 각 가구당 1명이 투표할 수 있으며 2명의 후보자가 출마하였다.

 

 

이번 선거가 지난 다른 선거와 다른 점은 이장으로 선출된 사람의 부인이 마을 부녀회장의 소임을 맡는 것으로 마을 자치회에서 결정되었다는 점이다.

농촌 인구의 고령화로 80여 명에 달하던 부녀회원 수가 30여 명으로 줄어든 반면 경로회원들의 수가 증가하여 부녀회의 소임을 맡을 사람이 없어 내린 결론이었다. 마을부녀회장은 마을의 일뿐만 아니라 관내의 행사에 참석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그러다보니 직장인들은 매인 몸이라 부녀회장의 소임을 맡을 수 없고, 농사짓는 회원들은 바쁜 농사철에 대외적인 행사에 참여하기가 어렵다며 소임을 맡을 수 없다하여 내린 결론이었다.

그 조건하에 후보자의 소견 발표가 있었다. 저마다 마을을 아름답게 가꾸겠다, 행정기관과 긴밀한 체제를 유지해 주민들에게 제대로 전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선거 결과, 이장은 윤석진(68), 부녀회장으로는 그의 아내인 우시복(66)씨가 선출되었다.

이들은 뽑아준 보답으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인사에 갈음했다.

이날 이장 선거뿐만 아니라 농협 대의원으로 남자 5명과 여자 2, 새마을 지도자, 영농회장, 농협 이사 등이 선출되어 마을을 위해 봉사하게 되었다.

 

우남희 기자(Woo795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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