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세계문화유산은 우리가 관리한다! 도동서원 상시근무인력 선발대회 개최.

비슬신문 2024. 3. 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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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은 우리가 관리한다!

도동서원 상시근무인력 선발대회 개최.

 

우리나라 국보 1호는? 하고 묻는다면 웬만한 사람은 아직도 숭례문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20211119일부터 국보, 보물, 사적 등에 부여된 문화재 지정번호가 사라졌다.

왜냐하면 지정번호가 문화재로 지정된 날짜순인데 가치 서열로 매기는 오해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2년이 훨씬 지났음에도 우린 아직도 국보 1호 숭례문, 보물 350호 도동서원 등으로 기억하고 있다. 바뀐 문화재법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금년 517일부터 문화재라는 명칭이 유네스코 유산 분류체계와 상이해 과거·현재·미래가치를 포함하는 '국가유산'이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전면 교체된다.

유형문화재, 민속문화재, 기념물, 무형문화재 등이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으로 변경하고 통칭 '국가유산'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고 한다. 이 역시 국민들에게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다.

이번 기회에 국가유산의 날이 129일이라는 것도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이 날로 정한 것은 우리 국가유산인 석굴암과 불국사, 종묘, 해인사 장경판전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처음 등재된 날로 이 날을 기리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런 문화유산 중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동서원이 우리 관내에 있다.

도동서원은 1605년에 건립된 목조건물로 가장 성리학적 측면에서 잘 지어진 건물이다. 2008, 국보1(1962. 12. 20일 지정)인 숭례문이 방화로 소실되었다. 600년의 역사가 하루아침에 잿더미가 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그 이후로 문화유산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상시근무 인력을 선발하여 관리해오고 있다.

 

지난 11, 문화예술과 주최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도동서원을 상시 관리하기 위한 인력선발 공채시험이 진행되었다. 응시 자격의 필수요건은 소방안전 관리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이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중정당 마루에서 소방관련 문제와 문화재 관련문제에 대한 10문항의 필기시험을 치르고, 실기시험은 비상사태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일정한 구간 달리기를 통한 체력 테스트, 마지막으로 면접시험을 치렀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8명의 인원을 선발하면 상반기, 하반기로 조를 편성하여 1년 동안 도동서원에서 24시간 상시근무를 하게 된다.

경비관리를 담당하는 이들은 지역민들이라 지역의 실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이들은 주어진 시간마다 서원 경내를 순찰하며 숭례문과 같은 불상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순찰임무에 최선을 다해왔고 앞으로도 다할 것이라 믿는다.

 

우남희 기자(Woo795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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