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도소,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다: 달성군 하빈면으로 이전 개청
박성재 법무 장관 “새로운 교정 100년의 역사를 쓰기를 응원”
대구 달성군 하빈면에 위치한 대구교도소가 2일 오후 2시, 개청식을 가지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성재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신응석 대구지검장, 신용해 교정 본부장,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최재훈 달성군수, 서도원 달성군의장 등 주요 인사와 지역민들이 대거 참석해 새로운 교정 시설의 개청을 축하했다.

대구교도소의 이전은 그동안 노후화된 시설과 도시 확장에 따른 필요성이 커지면서 시작됐다. 2001년 달성군 의회에서 이전 촉구 건의안이 발의된 데 이어, 2008년 하빈면 갑문리가 최종 이전 후보지로 선정되어 2016년 착공, 4년의 공사 끝에 2020년 12월에 준공됐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개청식에서 "대구 달성군의 유서 깊은 땅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대구교도소가 새로운 교정 100년의 역사를 쓰길 응원한다"며, 이전 개청식의 의미를 강조하며, “새롭게 출발하는 대구교도소의 앞날에 새로운 교정 100년의 역사를 쓰기를 응원한다”고 기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한국사회의 혐오시설을 받아준 하빈면민에게 보답하기 위해서 대구시에서는 곧 대구시 농수축산물 도매시장을 하빈으로 이전한다”고 말하고 “하빈 IC를 통한 고속도로를 바로 연결해 전국으로 가는 길을 활짝 열도록 지금 준비를 다 하고 있다”고 하빈면 발전을 위한 계획을 밝혔다.

홍 시장은 이어 “구 화원교도소 부지는 앞으로 대구 문화예술의 허브가 될 것이다. 추경호 장관과 최재훈 군수의 도움으로 달성군이 앞으로 대구시에 가장 잘 사는 첨단 산업도시가 될 것이고 또 대한민국 농수산물의 집산지가 되는 그런 시대가 곧 올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대구교도소는 부지 268,454㎡, 연 건물 61,193㎡의 규모로 지열, 중수도,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설비와 안면인식 시스템, 전자 잠금장치 운영으로 보안성을 강화했다. 또한, 전동휠과 휴대형 교정장비를 활용한 수용관리, 맞춤형 직업훈련장 운영 등으로 보다 안전한 수용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교도소는 실내체육관, 종합운동장, 휴게마당 등 부대시설을 개방하여 주민들과 함께 이용하고, 농산물 직거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와 같은 노력은 새로운 교도소가 단순한 교정 시설을 넘어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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