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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관모 2

암은 이제 남의 얘기가 아니다

암은 이제 남의 얘기가 아니다  병원에서 속수무책으로 포기한 말기 암 환자의 눈물 젖은 사연이 메일과 전화로 들려온다. 배운 사람이든 못 배운 사람이든 병원에서 포기하면 특효약을 구하려고 허둥대는 심정은 똑같다. 암 특효약은 이 틈을 비집고 환자와 가족들에게 접근한다. 엉터리인 줄 알면서도 유혹을 떨쳐버릴 수 없는 것이 바로 이런 사이비 특효약들이다. 많은 사람들이 암을 고쳐보겠다는 마지막 수단으로 사이비 약제를 사용하고 중국에까지 드나들면서 비방(祕方)에 매달리는 예도 많다. 이러한 가짜 특효약일수록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다. 애매모호한 신뢰성을 가격이 떠받치고 있는 꼴이다. 암은 문명이 발달한 나라일수록 더욱 높은 사망률을 나타내어서 모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가장 큰 사망요인 중..

의료건강 2024.09.06

무사도 정신과 박정희 그리고 반공주의자 === 구관모

무사도 정신과 박정희 그리고 반공주의자 === 구관모 나는 이 글에서 인간 박정희의 고뇌와 애국애족의 정신을 대신 전할 능력은 없다. 나는 정치가도, 사학자(史學者)도, 기자도 아니다. “제도권 안의 모든 사람들이 순풍에 돗 달고 안전하게 갈 때, 풍랑에 시달리다 보니 단숨에 피안에 도달한, 아주 특별하고 희귀하게 선택된 민초(民草)일 뿐이다” 살다보면 바람보다 먼저 눕던 잡초가 거목이 되는 수도 있다. 그래서 선혈이 뚝뚝 흐르는 것과 같은 나의 글이, 더욱 광활하고, 진솔하고, 귀하고, 가치 있고, 정확한 박정희 평가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필자가 이글을 쓰게 된 동기는, 고 이병철 회장의 마지막 질문에 자연 의학자인 내가 답하는 것이 처음이라 의미가 깊고, 그 질문에 따라가다 보니 이병철과 인연이 ..

오피니언 202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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