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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시 2

낙동강을 출렁이는 대암(臺巖)

낙동강을 출렁이는 대암(臺巖)  구지산 부곡을 따라가면 낙동강 강변에는 내리산성을 끼고 이노정(二老亭)이 자리한다. 무오사화 때 화를 입은 한훤당 김굉필과 일두 정여창이 시를 읊고 풍류를 즐기며 후학을 양성하던 곳이다. 이노정의 이노는 이 두 분(노인)을 가리키나 경치가 빼어나서 ‘제일강산’이라고도 하여 이노정 건물 정면에 그 현판을 걸어 놓았다. 이노정은 정면 4칸 측면 2칸 팔작지붕인데, 중앙 측면 2칸에는 대청을 두고 양측으로는 정면 1칸에 측면 1칸의 온돌방을 두었으나 사방을 돌아가면 마루 난간을 둔 특이한 건물 구조를 보인다.구지산은 지금의 대니산이다. 조선조에 들어와서 이 산을 중심으로 구지산부곡 및 구지산면(仇知山面)이라 하다가 지금은 구지면(求智面)이다. 그런데도 한자 표기에서는 仇知가 아..

교육문화 2024.09.20

권영시 칼럼 ; 구지산부곡(仇知山部曲)과 구지면(求智面)

구지산부곡(仇知山部曲)과 구지면(求智面) #비슬신문 #칼럼 #권영시 #구지면 #구지산 #대니산 부곡은 중국에서 주자가 은거했던 무이산(武夷山)에서 찾을 수 있다. 무이산은 36개의 봉우리와 37개의 암석이 있다. 그게 적잖은 거리에 걸쳐 있어서 무이산을 거쳐 흐르는 하천이 무이천이 된다. 거기 부곡에서 아홉 굽이를 무이구곡이라 정하였다. 지금 중국의 무이구곡은 행정구역으로는 복건성(福建省) 무이산시(武夷山市)에 자리하고 있으며, 세계문화유산으로서 자연풍경지구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무이산 부곡은 제1곡 승진동(升眞洞), 제2곡 옥녀봉(玉女峯), 제3곡 선조대(仙釣臺), 제4곡 금계동(金鷄洞), 제5곡 무이정사(武夷精舍), 제6곡 선장봉(仙掌峯), 제7곡 석당사(石唐寺), 제8곡 고루암(鼔樓巖), 제9곡 ..

교육문화 2024.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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