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행정

추경호, 달성군 새누리당 후보로 단수 추천

비슬신문 2016. 3. 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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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달성군 새누리당 후보로 단수 추천

-구성재, 권용섭 컷오프···무소속 출마 여부 변수

-유승민계 대부분 공천 탈락···막말 논란 윤상현도 공천배제

-서상기, 홍지만···“백의종군 하겠다

-이한구위원장···“유승민 공천문제, 정무적 판단 필요


새누리당은 15, 4·13 총선 공천발표에서 추경호 예비후보를 달성군에 단수 추천하고 구성재, 권용섭 예비후보는 컷오프 했다. 그러나, 두 후보가 이번 공천심사를 납득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며 본선에서 친여 성향의 무소속 후보의 출마도 변수가 되고 있다.

 

단수 추천을 받은 추경호 예비후보는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하게 열심히 뛰어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해 달성군 발전은 물론,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소위 진박 논란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던 대구 12개의 공천은 유승민계가 거의 몰락하고 진박후보들의 약진으로 정리되어 가고 있다. 소위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김희국(대구 중·남구) 류성걸(대구 동갑) 권은희(대구 북구갑) 홍지만(대구 달서구갑) 의원 등이 모두 공천 탈락했다.

 

반면, 비박계 김상훈(대구 서구) 윤재옥(대구 달서을) 의원은 경선에 부쳐졌다. 김 의원은 윤두현 전 수석과 윤 의원은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과 경선을 치른다. 친박계 핵심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병)은 김석준, 남호균, 이철우 예비후보와 4파전 경선을 치른다. 이로써 대구 12개 지역구 중 2명의 불출마를 제외한 10곳에서 무려 6명의 현역이 무더기 컷오프 됐다. 친박계 서상기, 친이계 주호영 의원도 컷오프 되었다.

 

컷오프 된 뒤 재심을 청구한 주호영 의원은 이번 공관위의 어처구니 없는 공천 결과에 불복하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주 의원은 이한구 공관위원장을 정신나간 사람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그러나, 16일 오전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는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공천을 배제하기로 결정한 주호영 의원에 대한 공천위 재심사 요구를 의결한 상태로 어떤 결론이 다시 나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TK무소속 연대가 현실화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TK 공천은 비박계 및 유승민계 등 현역 의원 탈락자들이 많아 연대를 통한 무소속 출마가 전체 총선 구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한편,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는 15, 대구 12개 선거구에서 동구갑 정종섭, 수성갑 김문수, 달성 추경호 후보를 단수추천 했다. 중구남구 곽상도 배영식, 서구 김상훈 윤두현, 달서구을 김용판 윤재옥, 달서구병 김석준 남호균 이철우 조원진 후보가 경선을 치르게 되었다. 대구 수성구을 여성 우선추천 지역, 북구을은 장애인·청년 우선추천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인선 대구 중·남구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15일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여성우선추천 선거구로 발표한 대구 수성을에 후보자 공모신청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호영 의원의 구제 여부가 변수다.

 

친박계 3선인 서상기 의원(대구 북구을)과 유승민계 초선인 홍지만 의원(대구 달서구갑)16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백의종군 하겠다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번 공천의 뇌관인 유승민 의원(대구 동을)의 공천문제에 대해 새누리당 최고위원회가 163시간 가까이 비공개 회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공천 문제에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유승민 의원 공천 문제는 고도의 정무적 판단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김무성 대표에 대한 막말 논란으로 뜨거운 감자였던 친박 핵심 윤상현 의원(인천 남을)15일 공천에서 배제됐다.

 

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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