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행정

"남해섬 전체를 국가정원으로"... 문준홍, 남해군수 출사표

더피플매거진 2026. 1. 1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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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끊어진 임도 250km 연결해 'K-섬정원' 표준 제시
_ 여수-남해 해저터널 시대 대비... '정원 스테이션'으로 소득 창출
_ "농어촌 기본소득 반대, 청사 이전 재검토"... 현 군정 정면 비판

문준홍 남해미래정책연구소장이 19일 남해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지방선거 남해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김진성 기자


[남해(경남)=더피플매거진] 문준홍 남해미래정책연구소장이 오는 6월 지방선거 남해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남해군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정원으로 가꾸는 ‘남해국가정원’ 프로젝트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기존 행정의 전면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문 출마예정자는 19일 오후 2시 남해군청 2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물섬 남해의 천 년 미래를 바꿀 새로운 길을 열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회견에는 박종식, 장영자, 여동찬 남해군의회 의원 등이 참석해 힘을 실었다.

문 출마예정자가 제시한 비전의 핵심은 ‘산과 바다, 마을을 잇는 연결’이다.

우선 그는 현재 끊기고 방치된 남해군의 산림 임도를 하나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총 250km에 달하는 이 길을 제주 곶자왈이나 일본 야쿠시마처럼 보존과 생태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K-섬정원’의 세계적 표준을 세우겠다는 것이다.

경제적 효과 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복안도 내놨다. 다가올 여수-남해 해저터널 시대를 대비해, 연결된 임도 곳곳에 거점 시설인 ‘정원 스테이션’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정원 스테이션은 청년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마을 어르신들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하는 경제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관광객이 잠시 머물다 떠나는 곳이 아니라, 숲과 바다를 걸으며 지갑을 여는 체류형 관광 구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궁극적으로는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순천만, 태화강에 이은 ‘대한민국 제3호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문 출마예정자는 “남해국가정원은 단순히 꽃을 심는 사업이 아니라, 남해라는 브랜드 가치를 국가가 공인하는 최고 수준으로 격상시키는 일”이라며 “정부와 국회를 설득해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문 예정자는 “혼자 가면 길이 되지만 함께 가면 역사가 된다”며 “남해의 자부심을 되찾고 미래 세대에게 위대한 유산을 물려주는 길에 군민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문준홍 남해미래정책연구소장이 19일 남해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지방선거 남해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김진성 기자


현안 질의응답, 현 군정과 대립각 세워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지역 현안에 대한 거침없는 소신을 밝히며 현 장충남 군수 체제와 명확한 대립각을 세웠다.

먼저 최근 선정된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문 예정자는 "세금으로 걷은 예산을 다시 현금으로 나눠주는 것은 행정의 존재 자체를 무색하게 하는 일"이라며 "연간 수백억 원이 소요되는 예산이라면 개인에게 나눠주기보다 남해군만이 할 수 있는 공공 인프라 확충에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남해군청사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여론 수렴 과정이 왜곡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과거 여론조사 방식과 추진위원회 구성에 문제가 있었다"며 "매몰 비용이 있더라도 군민이 진정으로 원한다면, 객관적인 여론조사 기관을 통해 다시 물어보고 추진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당내 경선과 관련해서는 '공정성'을 강조했다. 문 예정자는 일부 경쟁 후보들의 이중 당적 문제를 거론하며 "당의 승리를 위해서는 공정한 경선 조건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농협장 등 선출직을 유지하며 선거 운동을 하는 것은 불공정하다"며 사퇴 후 경쟁에 임할 것을 촉구했다.

문준홍 예정자는 "지난 20년간 화력발전소 저지 등 지역 활동가로서 남해의 이익을 위해 목소리를 내왔다"며 "이제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을 실현해 남해의 자부심을 되찾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남해군수선거 #문준홍 #남해국가정원 #남해군청사이전 #더피플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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