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29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서 출사표… "침체된 경북 재건할 적임자"
_ "관리형 행정가 아닌, 예산 끌어올 '경제 도지사' 필요" 강조
_ 구미·포항·경산 잇는 '신산업 트라이앵글' 등 경제 비전 제시

[구미(경북)=더피플매거진] ‘경제통’으로 불리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경상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출사표를 던지며 “침체된 경북을 재건하는 ‘경제 도지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 전 부총리는 29일 오후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4선 국회의원과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중량급 인사의 등판으로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이날 최 전 부총리는 출마의 변을 통해 현 상황에 대한 위기감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그는 "이념 과잉의 부동산 정책과 무능한 포퓰리즘이 지방 소멸을 방치하는 동안, 매년 8,000여 명의 청년들이 등 떠밀리듯 고향을 등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금 경북에 필요한 리더십은 단순히 현상을 유지하는 '관리 위주의 행정 전문가'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중앙정부의 큰 판을 읽고, 필요한 예산을 확실하게 끌어올 수 있는 힘 있는 '경제 도지사'가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는 자신의 강점인 기획재정부 장관 겸 부총리 경력과 중앙 정계 네트워크를 부각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최 전 부총리는 이날 핵심 공약으로 ‘경북 경제 르네상스’를 제시하며 구체적인 산업 육성 전략을 내놓았다.
그는 "▲구미의 반도체와 방위산업 ▲포항의 이차전지 및 소재산업 ▲경산의 첨단 R&D와 벤처기업을 잇는 '신산업 트라이앵글'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안동 바이오 국가산단 조성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경북 북부권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기업 맞춤형 교육 확대 ▲신라 왕궁 복원 ▲글로벌 테마파크 유치 등을 통해 교육과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혁신을 일으키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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