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외곽 순환고속도로 죽곡지구 공사설명회 ‘파행’
-23일, 주민과 시공사측 입장 ‘첨예’ 대립
-주민 집단 퇴장 속, 설명회 강행
지난 7월 23일, 다사읍사무소에서 개최된 대구외곽 순환고속도로 제1공구 죽곡지구 공사설명회가 설명회 개최를 둘러싸고 사전에 미리 통보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와 일방적인 공사강행이 이어지고 있다라는 이유로 해당지역 주민들과 시공사인 한화건설 및 도로공사 관계자들의 설전이 오고가는 등 ‘파행’을 겪었다. 급기야 다수 주민들이 퇴장한 가운데 시공사인 한화건설은 대여섯 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설명회를 강행하여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의 장이 되어야 될 설명회 원래 취지가 무색하게 되었다.
이날 10시부터 개최예정이던 공사설명회는 설명회 개최 통보를 받지 못했다는 매곡17리 주민대책위원장의 문제제기로 초반부터 어수선한 가운데 매곡 17리, 죽곡1지구의 청아람 1·2단지, 푸르지오 1단지, 죽곡2지구의 리슈빌 3단지 주민들은 이 공사설명회가 주민들의 건의사항 등 의견수렴 절차가 아니라 단지 공사강행을 목적으로 한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설명회를 강행하려던 한화건설 측과 주민들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가운데 40여분 간의 설전이 오고 갔으며 주민들이 대부분 퇴장한 가운데 급기야 한화건설과 도로공사는 주민 대여섯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설명회를 강행했다.
매곡 17리 주민대책위 관계자는 “이런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공사설명회를 개최한 뒤, 공사를 강행하려는 의도가 확실하다. 주민 의견을 무시하는 이런 도로공사와 시공사의 행태에 분노가 치민다”라며 관계자들을 성토했다.
한편, 대구외곽 순환고속도로 제1공구 죽곡지구는 매곡 17리의 원룸촌과 죽곡1지구의 청아람 1·2단지, 푸르지오 1단지, 죽곡2지구의 리슈빌 3단지 등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주민들은 도로 완공시 차량 소음이 심할 것이라며 방음터널을 주장하고 있지만 현재 높이 2m~11m의 방음벽을 설치하는 것으로 결론이 난 상태로 주민들은 수긍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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