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할머니, 할아버지 무단횡단은 싫어요!!!

비슬신문 2015. 2. 1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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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할아버지 무단횡단은 싫어요!!!

달성경찰서 교통관리계장





경위 이재문

 

대구경찰은 安全한 대구 幸福한 시민을 위하여 2015년 새해를 시작하고 있으며, 교통 분야는 노인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운동을 중점업무로 선정 및 추진 중에 있다.

 

인구 고령화 및 노인의 사회적 활동 증가로 노인교통사고 위험이 증대되고,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노인인구 구성비 대비 3배 수준이며, 특히 노인 보행자 사망사고는 OECD 대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통계적으로 2013년 노인 10만 명 당 보행 중 사망자는 영국 1.5, 미국 2.0, 일본 4.5명인데 비해 대한민국은 15.6명으로 OECD 평균 3.3명의 5배로 월등히 높다.

노인의 교통행동 특성은 시각·청각능력이 떨어져 사고 및 대응능력이 떨어지며, 노인보행의 문제점은 자동차의 접근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오랜 시간 고착화된 습관으로 도로 횡단시 보행궤적이 흔들리고 사선으로 도로를 횡단한다는 것이다.

 

달성군 현풍에 위치한 달성서 관내는 도·농 복합지역으로 5·30번 국도가 지나가고 작년 1027일 테크노폴리스 진입로 개통 등 급격한 도시화로 인하여 교통사고가 증가 추세이다. 특히, 무단횡단 및 오토바이 안전모 미착용 사고 등과 같은 노인 교통사고는 교통사망사고 등 대형사고로 이어지고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달성서 교통에서는 도·농 복합지역 특성상 노인층 교통사고가 다발하기에,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하여 달성1차 산업단지 내 공단삼거리신풍레저 구간 377미터, 논공 성요셉요양병원 앞 265미터, 화원 대원고등학교 앞에 무단횡단 방지시설 250미터를 설치하고, 달성1차 산업단지 내 평화산업 앞, 환경처삼거리 등 22개소에 솔라형 경광등을 선제적으로 설치하여 노인 교통사고 예방에 적극적인 노력을 경주하였다.

 

하지만, 무단횡단 방지시설과 솔라형 경광등 등 교통안전 시설을 많이 설치하여도 노인분들이 교통안전에 대한 인식이 없으면 사고예방이 불가능하기에, 보행자들의 위험성 인식과 교통 법규 준수정신 확립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큰일을 이루려면 작은 것들부터 하나하나 실천해야 하듯이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선 가장 기본적인 법규부터 지켜야 한다. 운전자들의 경우 교통법규준수 운행 등이 될 수 있고 보행자들은 보행자 신호 준수와 무단횡단 하지 않기 등이 될 수 있다. 이러한 기본적인 법규들이 제대로 지켜진다면 교통사망사고 없는 달성의 모습을 머지않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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