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자연이 살아야 우리가 산다

비슬신문 2020. 10. 2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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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살아야 우리가 산다

 

 

 

금화복지재단 이사장 신경용

 

"미세 플라스틱"

식탁 위의 살인자!!!!!

지금 바다에는 미세 플라스틱이 플랑크톤처럼 퍼져 있다. 무려 그 양이 26만 톤에 달하며 작은 입자 개수가 51조 개쯤 될 것으로 추정한다. 이런 미세 플라스틱은 생태계 먹이사슬을 통해 식탁에 올라와 식탁 위의 살인자가 되어 우리 몸속에 자리를 잡는다.

미세 플라스틱은 플랑크톤이 흡입하여 작은 물고기 그리고 중간 물고기 입속으로 들어간 후 우리 몸속으로 들어온다.

만능이 된 플라스틱이 진짜 만능인가? 살인자인가?

플랑크톤, 어린 물고기, 멸치, 고등어, 참치, 그리고 우리 식탁 위로,

내 사랑하는 외손주 식탁 위에.

뉴스에서 본 거북이 콧구멍에 박힌 플라스틱 빨대, 고래 입속에 들어있는 플라스틱 음료병이 생선, , 참치, 바지락, 가리비를 통해 우리 식탁에도 올라온다. 그것도 풍성히 올라온다. 이러한 영향은 결국 인류의 멸종을 예고한다. 생물 다양성의 손실, 나아가 종의 상실과 멸종이라는 결과를 예고하며 인류의 재앙으로 다가온다.

인간 생존에 절대적 필요 요소인 의식주, 음식물 그리고 더 나아가 의약품, 산업용 산물들은 생물 다양성이 구성요소로부터 공급된다. 이뿐 아니라 자연환경은 자정 능력이 가지고 있기에 자연환경 보전에 절대적 필요의 주체 요소이다. 생물 다양성의 가치 가운데는 환경오염물질을 흡수하기도 하고, 환경오염물질을 분해하여 대기와 물을 정화시키기도 하고, 토양의 비옥도를 유지하게 하고, 기후변화의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어 적절한 조건을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기능이 있다. 이러한 생물 다양성 가치는 산업 발달 시대가 깊어질수록 점차 위협을 받고 있다.

사단법인 자연보호중앙연맹이 가입해 있는 국제 자연보전연맹(IUCMN)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상 존재하는 생물종의 분포는 한 대 12%와 온대 1324% 그리고 열대 7484% 추정된다. 그 가운데 열대지역 중에서도 지구 표면적의 7% 정도인 열대 우림에 생물종의 약 반수가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열대우림은 개발도산국에 속해 있다. 이러하다 보니 열대우림은 최근에는 해마다 각국의 경제 개발에 의하여 훼손되고 파괴되고 있는데 그 속도가 급증하고 있다.

생물 다양성 감소율이 1985년까지 매년 0.6% 정도가 감소하고 있는데 심각해지기 시작한 것은 1990년에는 1981년에 비하여 1.52배로 급격히 감소되면서부터이다. 이러한 추세로 생물 다양성의 파괴가 지속된다면 그 추이를 볼 때 인류의 생존에 닥칠 큰 위협을 피하기는 쉽지 않다.

한국에서도 생물 다양성 보전과 이용을 위해서 국립생물 자원관에서 2008년부터 생물 자료 통계집을 발간하여 법정관리 생물 현황, 생물 다양성 관련 국제 협약, 세계 생물 다양성 현황 정보를 조사하여 수록한 국가 생물 다양성 통계자료를 발간하여 배포하고 있다.

모든 생물이 그물처럼 연결되어 있다.

해양 동식물, 생태계에 우리는 무심하다.

하나의 생태계 안에 사는 유기체들은 먹이사슬을 통해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다.

자연생태계 파괴 현상이 초래됨에 따라 100만 종이 멸종 위기에 놓여 있다.

자연보호 가운데 가장 무심코 지나가는 것 가운데 하나는 해양생태계다.

휴양지로 몰리는 사람들, 지구 85% 차지하는 해양식물 생태계 위협이다.

전체 지구 면적의 71%가 바다로 이뤄져 있기에 우리는 항상 물을 많다고 인식한다.

그리고 바다속의 해양 동식물도 풍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식수로 사용 가능한 물은 지구에 존재하는 전체 양의 0.5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런데 그것마저도 오염 수준이 심각하다. 식물 생태계도 그러하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식물의 약 85%가 바다에 서식한다는 점을 볼 때 해양의 생태계 보호가 매우 절실하다.

전 세계 산소 공급의 반이 바다에서 생산되고 있음을 우리가 알고 있음에도 달라지는 상황은 별로 없다.

인류와 자연을 위협하는 플러스틱 역습!!!!! 경고장을 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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