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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민주정신을 새기며
이병훈
여기 팔공산의 정기가 흐른다
여기 달구벌의 기상이 넘친다
여기 낙동강의 얼이 흐른다
여기 비슬산은 북을 치며 울력으로 용솟음 친다.
일천구백육십년 이월 이십팔일
민주수호와 독재타도 부정부패에 맞서
순수의 깃발로 거리로 뛰쳐나온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운동
대구의 초록 건각들의 함성
그날의 불길이여, 그날의 함성이여
젊은 학도들의 선비정신이여
횃불처럼 타 올라라 태양처럼 누리를 밝혀라
우리는 그날을 잊지 않으리라
영원히 기억하리라
그날의 젊고 푸른 샛별의 반짝임을
횃불의 영혼을
역사에 길이 빛날 뜨거운 불길을
달구벌의 함성을 다시 외치며
대한민국의 무궁함을 소리 높여 외칠 것이로다

약력: 이병훈
현대문학 등단
한국문협 문화진흥위원(시인)
시 집: 시를 위한 연가
에세이: 알피니즘을 태운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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