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수성구 의대 진학 학생 수, 달성군의 220배

비슬신문 2016. 1. 1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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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의대 진학 학생 수, 달성군의 220

-심각한 구·군간 격차 완화할 해법 찾아야

대구의 8학군으로 불리는 수성구지역의 고교 졸업생 중 의대에 진학하는 학생 수가 달성군보다 최대 220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구·군간 격차가 드러났다.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대구 북구을 지역위원장)이 대구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8개 구·군 대학 진학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3~20153년간 수성구 소재 고교 졸업생 중 의대·치대·한의대에 진학한 학생 수가 452명으로 달성군(2), 서구(3) 보다 226, 150배 많다.

 

수성구와 고교 졸업생 수가 비슷한 달서구의 경우도 3년간 의대 진학 학생이 82명으로 수성구와 5.5배의 차이를 보였다. 이밖에 남구 72, 중구 29, 동구 28, 북구 14명 등이다.

 

졸업생 수 대비 의대진학 학생 수 비율은 수성구 2.32%, 남구 1.31%, 중구 0.65%, 달서구와 동구 0.40%, 북구 0.08%, 서구 0.05%, 달성군 0.04% 순이다.

 

수성구의 경우 2013학년도 의대 진학 학생 수가 109명이던 것이 지난해 184명으로 70% 가까이 증가했다.

 

홍의락 의원은 의대진학 현황만으로 대구 교육 전체를 진단할 수 없지만, 특정 학군에 대한 과도한 열기와 집중이 만들어낸 결과라 할 수 있다. 대구 교육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의미 있는 내용이라 할 수 있다. 타 학군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할 수 있는 교육정책의 전환이 시급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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