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추경호 부총리, 대통령에게 기획재정부 업무보고

비슬신문 2022. 8. 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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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대통령에게 기획재정부 업무보고

윤석열 대통령, "물가 및 민생 안정 대책" 면밀히 점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7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거시·민생경제 안정적 관리 대내외 경제정책 총괄·조정 규제혁신 재정혁신 예산편성 방향 공공기관 혁신 세제개편안 등 7개 분야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에 업무보고를 했다. 이번 보고는 소모적인 형식과 불필요한 절차를 줄이고, 부처 담당정책 중 핵심을 고민하고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도록 독대보고 형식으로 진행됐다.

 

 

거시·민생경제 안정적 관리 민생·물가 안정에 최우선 중점을 두고 전방위적 대응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8월 중 추석민생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필요시 추가 대응방안을 강구한다.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해 수출·투자활력을 높인다. 수출 증가세 유지를 위해 무역금융을 당초 계획보다 40조원 이상 확대하고, 물류애로 해소를 위해 임시선박도 매월 4척 이상 투입한다. 거시경제 리스크 요인에 대비해 조기경보시스템(EWS)을 상시 가동하는 등 금융·외환시장, 금융기관 건전성 등을 면밀히 점검 대응한다.

 

대내외 경제정책 총괄·조정 핵심 경제이슈 중심으로 정책조정 기능을 강화한다. 반도체·조선 등 핵심산업은 육성하고 수출·물류 등 애로요인은 해소하는데 중점을 둔다. 또 인재양성·사회안전망 확충 등 경제·사회 복합 이슈를 총괄 조정하고, 인구위기·탄소중립 등 미래대비 과제 관련 대응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가계·기업·부동산 등 잠재리스크 역시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공급망 안정화·블록화 대응 등 대외경제전략 총괄 조정을 강화한다.

 

규제혁신 기업투자와 활동을 저해하는 핵심규제와 형벌 규정을 정비한다. 경제 규제혁신을 위해 체감도, 신속 추진, 윈윈 형 개선, 강력한 추진체계 구축 등 4대 기본원칙 아래 체계적인 규제혁신 전략을 수립해 추진한다. 또 규제혁신을 정부 어젠다로 격상하고 7월 중 민관합동 경제 규제 혁신 TF를 출범해 모든 핵심 규제가 철폐될 때 까지 강력 추진한다. 기업 활동을 과도하게 제약하는 형벌도 개선한다.

 

재정혁신 건전재정기조를 확립하고 성과관리와 예비타당성 조사 등 제도개선을 병행한다. 재정총량 관리목표에 따라 2023년 예산안 및 20222026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마련한다.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은 3% 이내로 줄이고, 국가채무 비율은 2027년까지 50%대 중반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이를 지키기 위해 재정준칙을 입법화 할 방침이다.

 

예산편성 방향 강력한 지출 혁신을 기반으로 국정과제 및 새 정부 핵심과제 이행을 적극 뒷받침한다. 역대 최대 규모의 지출구조정을 통해 한시지출을 정비한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서 발생한 소상공인 손실보상, 일자리안정자금 등 한시적으로 확대된 소요예산을 절감키로 했다. 정부가 예산을 지원한 재정지원일자리 사업은 민간주도로 전환한다. 정부가 직접 지원한 연구개발도 출연위주에서 민간자금 연계형, 투자형 중심으로 전환하는 등 사업구조를 개편한다. 교육환경 변화를 고려해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를 신설하는 등 제도개선도 병행한다. 이렇게 절감한 재원은 아이를 낳으면 현금을 주는 부모급여( 2024년부터 월 100만원)를 도입하는 등 국정과제를 추진하거나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미래인재 양성 등에 재투자한다.

 

공공기관 혁신 공공기관 효율화 및 대국민 서비스 질을 높이는데 중점을 둔다. 민간과 경합·중복되는 기능을 조정하고 방만 경영요소 대폭 정비를 위한 혁신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방침이다. 가이드라인에는 과다한 조직이나 인력 조정방안, 과도한 보수, 복리후생 정비, 불요불급한 자산 매각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또 부처·기관의 자율·책임 강화를 위한 공공기관 관리체계도 개편한다. 기재부 직접 경영감독기관은 축소하고, 공공기관 평가제도는 재무성과 지표 비중을 대폭 확대해 전면 개편한다. 민간과 공공기관 협력 강화 방안도 마련한다. 공공기관이 보유한 빅데이터와 기술, 특허 등은 개방·공유하고, 중소기업 ESG 경영은 적극 지원한다.

 

세제개편안 민간의 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민생 안정을 통한 국민 삶의 질 개선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 이를 위해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22%로 인하하고, 과표구간도 단순화한다. 민생안정을 위해 근로, 자녀장려금 재산요건을 완화하고 월세 세액공제는 상향한다. 또 연금계좌 세제혜택을 확대하고 퇴직소득세 부담은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조세인프라 확충 등을 통한 재정의 지속가능성 기반도 강화한다. 불요불급한 비과세와 감면제도를 정비하고 전세계적 합의를 바탕으로 글로벌 최저한세(15%)를 도입키로 했다. 국채시장을 선진화 하고 주류 물류센터 신설 면허 절차와 요건 간소화 등 주류규제도 전폭적으로 개선한다. 이외에도 기재부 위원회 28개 중 실적과 필요성 등을 종합 점검해 유사 기능 위원회를 과감히 폐지 통폐합해 30% 이상 감축할 방침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물가 및 민생 안정 대책의 이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라"며 고물가 시대에 어려움 겪고 있는 중산층과 서민층에 대한 세부담 경감방안 및 추석민생안정대책 마련에 선제적으로 노력해 달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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