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버무린 김장으로 따뜻하게 겨울나세요!!
옥포농협 비나리 봉사단
겨울을 따뜻하고 안전하게 나기 위해 월동 준비를 하는 즈음이다.
자치단체에서는 빙판을 방지하고 제설 작업을 위해 제설도구함을 설치할 것이고, 각 가정에서는 장롱에서 겨울옷을 꺼내고, 겨울 내내 먹을 김장을 할 것이다. 오죽하면 우리 조상들은 땔감을 들여놓고 김장하면 겨울 준비를 다한 것이라고까지 했을까.
김장은 채소가 나지 않는 겨울 동안 먹기 위해 미리 김치를 담가두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김장 김치는 채소가 부족한 겨울철의 주요한 비타민 공급원이다.
이맘때가 되면 집집마다 김장하느라고 바빴는데 갈수록 예전만큼 먹을 사람이 없다고, 바쁘다고, 집에서 담기보다 사서 먹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1월 19일, 옥포농협(조합장. 김용)‘비나리’봉사단에서는 관내의 독거노인, 장애인, 결혼이민자 등 30가구에 배달할 김장을 하느라 웃음꽃이 피었다.
앞날의 행복을 빈다는 뜻인‘비나리’봉사단은 2008년 달성공원 급식 봉사를 시작으로 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달성군 노인복지관 배식봉사를 비롯해 매월 반찬봉사, 매년 김장봉사를 해오고 있다.
김용 조합장은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나마 나눌 수 있어 다행이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 구석구석을 밝히는데 농협이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배추 120포기를 기부한 박태남(67. 옥포읍 반송2리) 봉사단장은 “날씨가 춥지 않아 다행이다. 배추를 뽑고, 다듬고, 소금에 절이고, 씻고, 양념하기까지 4일 정도 걸린다. 혼자 하면 힘들겠지만 단원들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해서 그런지 피곤한 줄 모르겠다. 겨울을 나는데 비나리 봉사단의 김치가 한 몫 하리라고 생각하니 뿌듯하다. 그리고 기꺼이 시간을 허락해준 봉사단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우남희 기자(Woo795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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