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시로 물들이다
디카시 공모전 전국 글쓰기 대회 시상식
달성군(군수 최재훈)은 지난 12월 3일, 달성군립도서관에서 제4회 전국글쓰기대회“달성, 시로 물들이다(디카시 공모전)시상식”을 개최하였다.
디지털 문학의 시대를 맞아 새로운 장르로 떠오르고 있는 디카시는 디지털 카메라(디카)와 시(詩)의 합성어로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형상을 포착하여 찍은 영상과 함께 발견한 시적 영감을 5행 이내의 짧은 문자로 표현한 것을 말한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뉴미디어 시대 흐름에 발맞출 뿐만 아니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지친 시민들에게 일상을 시상으로 삼아 정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달성군’을 주제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전국글쓰기대회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동안 전국 초·중·고·일반을 대상으로 공모하였는데 전국 각 지역에서 300여 건의 작품이 접수되었다.
접수된 작품들은 작가와 교수 등 전문가로 이루어진 심사위원단이 1차로 사전 개별 심사를 거치고 2차 현장 심사를 통해 우수작들을 선별하였다. 시상내역은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8명, 장려상 20명 등이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은 전상태(대구시 동구)씨의‘부부’로 이 작품은 하빈면의 중화요리 집인‘청해루’로 들어가는 부부의 뒷모습을 보고 쓴 작품이다.
부부
산다는 건
짜장면을 함께 먹는 일이다
섭섭한 맘 고마운 마음
검게 섞어서
웃으며 함께 먹는 일이다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수상작들을 작품집으로 제작해 도서관 및 유관기관 뿐만 아니라 관내 학교 및 어린이집 등에 배포하여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달성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로 전국 글쓰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하여 디지털시대에 자칫 소외될 수 있는 문학발전에 달성군이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달성군립도서관의 전국글쓰기대회는 2019년부터 시작해 올해 4회째로, 제1회는 일연 주제의 독서 감상문대회로‘일연을 읽다’, 제2회는 달성군 기행문 공모전으로‘지금은 달성 여행 중입니다’, 제3회는 충효의 고장인 달성군을 주제로 한‘21세기, 다시 쓰는 부모사랑 나라사랑’을 개최했다.
우남희 기자(Woo795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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