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나눔, 섬김을 실천하는 (재)달성복지재단
강성환 신임 복지재단 이사장 취임
달성복지재단은 지난 18일, 달성군 여성복지센터 대강당에서 기관단체장 및 내·외빈 200여 명을 참석한 가운데 달성복지재단 이사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달성복지재단은 달성군민의 다양한 복지수요에 따라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함께 잘사는 “복지 달성”이라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가고자 사랑, 나눔, 섬김을 철학으로 2008년에 설립되었다.
재단이 관할하는 단체는 달성군 가족센터, 노인복지관(옥포, 다사 북부), 시니어클럽, 다사 장애인재활작업장,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자원봉사센터, 장난감 도서관 7개 지점, 37 개의 수탁 국·공립어린이집 등으로 복지예산이 군 예산의 46%를 차지한다.
이임하는 차준용 이사장은 “40여 년 동안 단체 봉사를 맡아 달성군의 한 사람으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진다. 가장이라 생각하고 재단 식구들을 가족이라 생각하고 일해 왔다. 건강한 모습으로 지역에서 다시 뵙기를 바란다”며 이임사를 대신했다.
9대 이사장으로 취임하는 강성환 신임이사장은 “복지는 인간의 욕망을 충족시키는 것이다. 매스컴을 통해 사회문제를 접할 때마다 세심한 신경을 쓰면 해결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많이 생각했다. 언론에 거론되지 않도록, 문제없도록 이웃을 살펴 베풀면 복지사각은 해소된다고 믿는다. 재단 식구들이 자부심을 갖고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화합하고 베풀어 전국에서 제일가는 복지재단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임하는 차준용 이사장에게 “지역의 큰 어른으로 따뜻하게 품어주고 소외된 이웃에게 변함없는 미소와 따뜻한 말투로 그 곁을 지켜줘서 고마웠다”고 인사하고, 신임 강성환 이사장에게는 “군수 후보로 짧은 기간 동안 경쟁했던 분이지만 강 이사장의 열정을 따라가고 싶다. 달성복지재단 식구뿐만 아니라 군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따뜻하고 열정적으로 일할 것이라 믿는다. 삶의 궤적이 서민 편에 서고 권력 경쟁에 흔들리지 않고 발로 뛰는 열정으로 군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주민 만족 중심의 복지재단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했다.
서도원 군 의회 의장은 “신임 이사장은 부지런함이 장점이자 단점이다. 발로 뛰어다니며 복지사각지대의 구석구석을 찾아 사각지대가 있어서는 안 된다. 복지 예산이 달성군 예산의 46%를 차지한다. 군 의회와 소통하며 군민이 소외받지 않도록 일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달성복지재단은 운영철학의 방침대로 나눔을 통해 모두가 기쁘고 정(情)이 피어나고, 사랑으로 아동과 청소년들이 보호받으며 섬김으로 어르신이 존경받는 달성군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한편, 이날 취임한 강성환 이사장은 작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달성군수 후보로 최재훈 군수와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다. 정치적 경쟁자를 최재훈 군수는 대범하게 포용하며, 달성군 복지의 수장을 중임을 맡겼다. 이에 강성환 신임 이사장은 “말로는 포용을 강조하는 사람은 세상에 참 많으나,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은 더물다. 젊고 패기 있는 최재훈 달성군수의 정치적 포용에 감사하며, 열심히 맡은바 소임을 다해 최 군수의 뜻에 보답하겠다”라고 말을 전하며 이취임식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우남희 기자(Woo795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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