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한국 경제 상반기 어렵지만, 하반기 회복세 강화될 것
기타 고피나스 국제통화기금(IMF) 수석부총재 면담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는 “올해 한국 경제는 상반기에 다소 어려울 전망이나 하반기에는 세계경제 회복에 힘입어 회복세가 강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방한 중인 기타 고피나스(Gita Gopinath) 국제통화기금(IMF) 수석부총재와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고피나스 수석부총재와 세계경제동향 및 한국 경제정책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한-IMF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고피나스 수석부총재는 올해도 세계경제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보면서도, 예상보다 견조한 주요국의 내수와 중국 리오프닝, 온화한 유럽 날씨 등으로 ’23년 세계 성장률을 2.9%로 ‘22.10월 대비 0.2%p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수석부총재는 “한국이 재정ㆍ통화정책간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특히 금융ㆍ외환부문이 과거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건전하고 지난해 단기적인 시장 불안에 대해서도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신속하게 대응하였다”고 언급하며, 향후 한국 경제의 주된 도전요인은 중장기적인 인구구조 변화대응 등 구조적인 문제들이라고 진단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조언하였다.
추경호 부총리는 “건전재정기조 유지, 적정한 가계부채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민간중심 수출ㆍ투자활성화,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노동ㆍ연금ㆍ교육개혁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후변화 등 미래대비를 위한 정책도 차질없이 이행중”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추 부총리는 기타 고피나스 수석부총재의 방한에 감사를 표하며, 올해 있을 한-IMF 공동컨퍼런스와 관련하여 IMF 총재 방한 및 성공적인 행사개최 등을 위해 많은 관심을 요청하면서 면담을 마무리했다.
김장헌 기자(bisul0826@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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