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행정

세천 신설 中高교 2026년 3월 개교 예정

비슬신문 2023. 5. 18. 15:18
반응형

세천 신설 中高20263월 개교 예정

달성군, 세천지역 중·고등학교 이전을 위한 MOU 체결

50년 전통의 달서중·고등학교가 새로운 도약의 100년을 맞이

 

달성군 다사읍 세천지구 중·고교가 2026년 개교 예정으로 이전 추진된다. 달성군은 오랜 기간 동안 세천지역 주민들의 소망이었던 중·고등학교 신설을 위한 해결책으로 하빈의 달서중·고등학교를 세천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달성군은 대구광역시교육청, 달성군의회, 그리고 학교법인 달성학원과 함께 '달서중·고등학교 세천 이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세천지역은 2005년부터 개발이 시작된 지역으로서 성서 5차산업단지의 배후단지로 계획되었다. 하지만 세천지역은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부재로 인해 학생들이 다른 지역까지 통학을 해야 하는 불편함과 안전 문제가 발생하였으나, 기존의 학교신설 요건에는 해당되지 않아 학교신설이 어려웠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치권에서도 여러 차례 시도가 있었다. 2018년 세천중학교 신설을 공약으로 제시한 김문오 달성군수는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다. 2020년 미래통합당 후보로 나선 추경호 현 경제부총리가 다사읍 세천지역과 유가읍에 중학교와 초·중등학교 신설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관계기관 간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2022년 전국지방동시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최재훈 달성군수 후보와 광역의원, 달성군의원 후보들이 세천중학교 신설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학교신설에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달성군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가장 중요한 공약사업으로 세천지역 중학교 신설을 추진하였고, 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 결과, 달서중·고등학교를 세천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다사읍 세천지구는 학생수는 많지만 학교가 없는 반면, 하빈지역은 학생이 거의 없어 달서중·고등학교는 대구 전역에서 학생들을 받고 있다. 이러한 문제에 공감대를 형성한 달성군, 대구광역시교육청, 학교법인은 2월부터 실무회의를 열어 협의를 진행하였고, 이번 협약을 통해 세천지역으로의 학교 이전이 실현될 수 있었다.

 

협약에 따라 달성군은 달서중·고등학교 현재 위치한 부지를 매입하여 세천지역으로 활용하고, 이전에 필요한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달서중·고등학교의 부지는 부지활용 기본구상 용역을 통해 주변 시설과 연계한 최적의 방안을 도출하여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달서중·고등학교는 학교 이전에 따른 각종 행정 절차를 시행하고, 대구광역시교육청은 이전에 필요한 인허가 심의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에 대해 "세천지역에 학교가 필요하다는 주민들과 군의 절실한 마음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주민들과 교육청, 달성군의회를 비롯한 많은 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또한, 달서중·고등학교의 세천지역으로의 이전을 완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은희 교육감은 "달서중·고등학교 이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최재훈 군수님과 군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달서중·고등학교가 순조롭게 이전하여 학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달성군이 상호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순금 학교법인 이사장은 "50년 전통의 달서중·고등학교가 새로운 도약의 100년을 맞이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관계기관들의 협조와 도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소통, 공감, 협력"을 기반으로 미래 인재 양성에 모든 교육적 열정을 쏟겠다 말했다.

 

이번 학교 이전 협정은 지역 주민들과 군, 교육청, 학교법인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협력과 노력으로 이루어진 결과물로 명품교육도시 달성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그 뜻이 더욱 깊다고 하겠다.

 

김장헌 기자(bisul0826@nate.com)

 
반응형